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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30 17:42
"건전 환자" 낮이 짧은 겨울 ! 햇빛의 자외선이 아쉬운 사람들 !!
[뉴스브릿지=박성진 기자] 건조하고 자외선 양이 적은 겨울에 재발과 악화가 반복되는 건선 환자들의 겨울나는 비법 !





- 한번 걸리면 만성 진행, 합병증도 무서워 -
건선은 피부에 생기는 병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2~4%가 앓고 있으며 나날이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크기가 다양한 붉은 발진이 생기는데 그 발진 위에 은색 각질이 겹겹이 쌓이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피부세포는 약 28일을 주기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데, 건선 환자는 세포 교체기간이 과도하게 빨라 죽은 세포가 미쳐 떨어져나가지 못하고 쌓이는데다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건선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주로 팔꿈치, 무릎, 두피, 허리 부위에 발생한다. 특이하게도 건선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있는데 건조한 기후, 피부 상처, 스트레스, 세균 감염, 고혈압약이나 항우울제 같은 일부 약물 등이 문제가 되어 나타날 수 있다.   





건선에 걸리면 대부분 만성으로 진행되는데, 그 과정에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서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건선 관절염이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관절 부위가 하나 이상 부어오르면서 누르면 아프기도 하고 관절이 뻣뻣해지며 특히 손의 경우 쥐는 힘이 떨어지게 된다. 건선이 눈을 침범하는 경우에는 주로 눈꺼풀과 결막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겨울철 건조한 환경에 건선은 악화  -
겨울철 건조한 날씨는 건선을 악화시킨다. 겨울철 실내난방은 20~22도, 습도는 40~60%를 유지하고 자주 실내 환기를 해준다. 잦은 목욕을 피하고 비누 대신 오일이나 비누대용품을 사용하며, 샤워 후에는 꼭 보습제를 발라준다. 피부에 자극을 주는 일도 좋지 않다. 운동 중 다치거나, 칼에 베이는 일, 심하게 긁는 일, 때 미는 일을 피한다. 또한 편도선염이나 급성 인후염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는 상기도 감염을 일으키는 연쇄상구균이 건선 유발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술, 담배, 맵고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식품, 밀가루, 육류, 당지수가 높은 음식 등은 건선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당지수’란 음식을 먹은 뒤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올라가는 지를 표시한 수치로 당지수가 높은 식품에는 흰 빵, 초콜릿, 감자, 떡, 과자, 아이스크림 등이 있으며, 낮은 식품에는 대부분의 과일, 채소, 콩이 있다.





- 부족한 햇빛 대신 자외선요법으로 치료 효과 -
건선은 햇빛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피부병이다. 자외선의 특정 파장대가 건선의 증상을 완화해준다. 그러나 너무 햇빛을 많이 쪼이면 기미나 피부노화를 비롯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무분별한 일광욕은 피해야 하고, 햇빛이 부족한 겨울에는 의학적으로 개발된 자외선 치료법을 받는 것이 좋다.
전신에 증상이 있을 때는 주로 광화학요법으로 치료한다. 특수약물을 바르거나 복용 후에 자외선 광선을 쬐는 치료법이다. 단, 치료 전 광과민성을 일으키는 약물을 복용하는지 담당의에게 반드시 말을 해야 한다. 등, 팔, 다리, 무릎처럼 신체 일부분에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부분 자외선 등 또는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한다. 엑시머레이저는 일정 자외선 파장을 레이저로 만든 기구로 건선에 효과적인 높은 광량의 광선만 해당 부위에 집중적으로 내리 쬐여 자외선등보다 조사하는 범위는 좁으나 효과는 높아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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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econonews@newsbrid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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