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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14 17:43
프로야구, 프로배구 승부 조작관련 최종 수사 결과 발표!
[뉴스브릿지=최금령 기자]프로야구와 프로배구 승부조작 관련 최종 수사결과가 발표되었다!




사건을 담당한 대구지방검찰청 강력부(조호경 부장검사)는 3월 14일 오전, 대구지검 4층 브리핑실에서 사건 개요와 함께 최종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전현직 선수 및 브로커 등 총 31명의 관련 혐의자 중 11명이 구속기소, 16명이 불구속기소, 4명이 군검찰 이첩(군검찰 4명 구속 기소)됐다. 현역 선수는 야구 2명, 남녀배구 16명이며, 총 23경기(야구 5경기, 배구 18경기)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단 대구지검은 더 이상의 추가수사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며  전주(錢主)와 브로커의 배후에 조직폭력배의 존재 여부에 대한 추가수사는 예정돼 있지만, 승부조작과 관련해서는 현 시점에서 수사가 종결됐다.
박은석 제2차장 검사는 "프로축구에서는 폭력배 개입이 있었다. 여기서도 있다고 가정하고 수사 중이지만 (승부조작과 관련한) 전체적인 수사는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프로야구의 경우, 수사과정에서 나온 김성현과 박현준의 구체적인 진술과 관련해서는 "프라이버시가 있다"고 답변을 피했고, 이외에 민감한 질문에도 말을 아끼는 모습을 시종일관 보였으며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의 폐해와
이로 인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젊은 프로선수들의 기소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던 현실에 대해서는 불편함과 안타까움을 토로 하였다. 

"수사를 받지는 않았지만 다른 선수들도 관여됐을 선수가 없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 우리로서는 이번 사건을 통해 전도 유망한 선수들이 프로라는 자긍심, 명예심을 가지고, 프로스포츠가 순수성과 공정성을 생명으로 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졌으면 한다. 어떤 여자 배구 선수는 브로커로부터 접촉을 받았지만 단호하게 거절을 해서 지금 코트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선수를 기소하면서 수사팀 모두 가슴이 아팠고, 개인적으로도 슬픈 일이다.
그래도 단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앞으로 제2, 제3의 (승부조작)선수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제안을 거절했던 선수가 본보기가 돼 앞으로 브로커의 접촉이 있다면 단호하게 '노'라고 답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됐으면 한다"고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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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금령 기자 newsbridge@newsbridg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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