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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31 16:16
Adios '반지의 제왕', 안정환
[뉴스브릿지=최정복 기자]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축구생활을 접는다!

"안정환"(36)은 1월31일 오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의사를 밝혔다.
눈시울을 붉힌 채 입장한 "안정환"은  "14년간의 선수생활이 필름같이 지나간 것 같아 아쉬움의 눈물이 난다며 팬들과 언론들에 감사하다"고 입을 열며 "축구화를 신은 지 14년간이 행운의 시간이었으며 월드컵 무대를 3번이나 밟았고 선수로써 누릴 건 다 누려 행복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을 이어 갔다. 





지난해까지 중국 슈퍼리그 다롄스더에서 3년간의 선수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안정 환"은 선수생활 지속과 은퇴 문제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한 것으로 밝혀졌다. "K리그로 돌아오고 싶었다. 하지만 고민이 많았고 쉽지 않았으며, 굉장히 힘들었던 한 달이었다. 마음은 2002년인데 몸이 2012년이라며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너무 커 은퇴 결정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은퇴 상황을 고백하기도 했으며 이어 "신태용 감독께 감사드린다."며 K리그 복귀에 관련하여 안정환 영입에 끝까지 힘쓴 것으로 알려진  성남 신태용 감독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또한 "그동안 저를 지도해주신 지도자 분들, 외국서 뛰는 발판을 만들어준 선배들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동국이, 종수와 함께 1998년 같이 뛸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며 주변의 지인들을 비롯하여 좋은 라이벌이자 동료로 활동했던 "이동국"과 "고종수"에 대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안정환"은 은퇴 후 행보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 든 한국 축구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축구선수가 아닌 평범한 가장 그리고 한 축구팬으로서 한국축구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정환"은 1998년 부산 대우에 입단해 이듬해 MVP를 차지했으며,  2000년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를 시작으로 2002년 시미즈 S펄스, 요코하마 마리노스(이상 일본)를 거쳐 FC메스(프랑스), 뒤스부르크(독일) 등에서 선수로 활동한 바 있다.

또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전' 골든골, 2006 '독일월드컵' 토고전 결승골 등의 맹활약을 통해 국민 영웅으로 떠오르며 '반지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07년 수원에 입단해 K리그로 복귀한 후 2008년 부산으로 이적했지만 전성기 때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해 재계약에 실패했다. 2009년 3월 다롄에 입단한 후에는 팀의 주요 득점 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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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복 기자 newsbridge@newsbridg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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