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릿지=윤철원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서포터들이 내건 현수막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스포츠닛폰홈페이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이 열린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과 ‘세레소 오사카(일본)’는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일전을 치렀다. 결과는 전북의 6-1 승리로 전북은 4골을 성공시킨 이동국(32)선수를 앞세워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지만 전북의 한 서포터가 현수막에 ‘일본의 대지진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일본의 스포츠언론사인“스포츠닛폰”은 27일 이 현수막에 관한 내용을 보도하며.
현수막에 세레소 오사카 측이 격노해 항의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동일본대지진을 비방하는 내용의 현수막은 오사카 측의 지적으로 전반 도중 철거됐지만, ‘세레소 오사카’ 측은 경기 후 AFC에 항의문을 제출했다'라는 사실도 덧붙였다.
“스포츠닛폰”은 이 문제를 얼마 전 벨기에리그 ‘리에르세’에서 뛰는 대표팀 골키퍼 카와시마에게 '후쿠시마'라는 연호가 나와 문제가 됐던 것과 비교하기도 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서포터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없다’, '현수막을 올린 사람들을 축구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해라', '국가적 망신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의 축구팬 역시 욱일승천기를 경기장에 가지고 온다’며 그들을 옹호하기도 했으며, 이 보도를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인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세계에 알려야 한다’는 글을 남기는 등 반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