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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16 14:02
생후 2개월 된 풍산개의 주인사랑! 80대 치매노인 목숨 구해 화제
[뉴스브릿지=이상수 기자] 생후 2개월 된 풍산개가 80대 노인의 목숨을 구하여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월12일, 강릉경찰서는 밤 9시 20분쯤 미귀가로 신고  접수 된 강릉시 청량동에 거주하는 85세 이 모 할아버지가 집으로부터 약 300여미터 떨어진 야산에서 발견해 구조되었는데 이날 날 치매를 앓는 이 모 할아버지는  집을 나갔다가 야산에서 저체온증으로 쓰러졌지만 함께 간 풍산개 강아지 가 체온을 나눠주고 잠들지 못하게 물고 핥아줘 가출 5시간 만에 구조되었다.
 
이 모할아버지는 평소 치매로 약을 복용하였지만 20여일 전부터 약을 먹지 않아 치매 증상을 보인 상태로 1월12일 오후 4시쯤 기르던 생후 2개월 된 풍산개 강아지와 함께 집을 나섰으며 저녁 무렵이 되어도 귀가하지 않자 부인과 아들(60)은 경찰에 신고하였고  가족은 경찰관들과 함께 집 주변을 뒤졌지만 이모 할아버지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밤 9시 20분쯤 경찰은 집에서 300여m 떨어진 야산에서 희미한 방울 소리를 들었고 경찰은 쓰러진 이 모 할아버지 배 위에 강아지가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고 바로 병원으로 옮긴 후 다음 날 퇴원을 하였다.

의식을 찾은 이모 할아버지는 "산에 누워 잠들려 하면 강아지가 물고 핥고 배 위를 오르락내리락해 도통 잠들 수 없었으며 어쩌다 산에 가게 됐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강릉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였다, 강아지가 곁에서 몸을 녹여준 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전했다.
 
가족은 "집 주변 50m도 벗어난 적이 없던 풍산개 강아지가 평소 밥을 챙겨주는 할아버지를 쫓아간 덕에 목숨을 구했다. 아버지의 생명의 은인으로 알고 평생 한 가족처럼 지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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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기자 econonews@newsbrid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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