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릿지 - 보다,읽다,깨닫다,뉴스브릿지!
작성일 : 11-12-07 20:28
MBC 100분토론 '냉면집 사연은 당사자 거짓말'을 해서....
[뉴스브릿지=유미선 기자] 100분토론 냉면 음식점 조작의혹에 휘말렸던 MBC가 시정차의 거짓말로 확인이 되었다!





12월6일 오후에 방송된 MBC '100분토론' 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SNS 규제 논란'에 대해 토론했다. 문제는 이날 시청자 전화 연결을 통해 SNS 부작용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 한 시청자가 거짓말을 했다는 조작의혹을 받으며 시작됐다.

이날 조작의혹에 휩싸인 '100분토론'에는 한나라당 김성동 의원, 김진태 변호사, 노회찬 새진보통합연대 공동대표, 곽동수 한국사이버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으며 '100분토론' 방송 말미 시청자 전화 연결을 통해 SNS 부작용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 한 시청자가 조작의혹으로 구설수에 오른것이다. 신촌에서 10년간 냉면 음식점을 경영했다는 이 시청자는 자영업자인데 트위터 때문에 음식점을 폐업한 상태라며 자신이 트위터로 인해 피해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그 시청자는 "음식점에 방문했던 손님이 저희 종업원이 욕을 했다는 거짓 정보를 트위터에 올렸고 이게 리트윗되고 일파만파 되면서 수 만명이 이걸 봤고 70~80% 매출이 급감했다. 지금은 음식점 문을 닫았다"고 주장 했다.

하지만 유명 포털사이트에 '신촌 냉면 욕설'이라는 검색어 자체가 한건도 없으며 수만건 리트윗 됐다는 글도 찾아볼 수 없으며 신촌뿐만 아니라 춘천, 신천 등 다양한 검색어 조합으로도 검색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100분토론'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은 전화 통화한 냉면집 사장이 진짜 피해자인지 확인 한건지, 리트윗 됐다는 트위터 글 캡쳐라도 올려달라"등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며 "시청자 전화연결까지 의심해야 하다니..." 라며 100분토론 조작의혹에 관련 된 글들이 난무 했다.





하지만 결국 12월 7일 오후 '100분토론' 관계자는 "당사자가 오늘 전화 통화에서 냉면집을 운영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고 대신 학원을 운영했으며 트위터에 잘못된 정보가 퍼지면서 피해를 본 적이 있어 억울함을 토로하러 방송국에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으며 당사자는 업종을 밝히면 불이익이 있을까 두려워 식당이라고 둘러댔다. 그러나 법적 분쟁까지 있었던 것은 사실이며 당사자로부터 관련 서류를 받아 확인했다"며 전했다. 또한
 "사전확인에 미흡해 시청자에게 피해를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 고 덧 붙였다.

제작진은 이날 오후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으나 허술한 출연자 검증 시스템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 로 보인다.

http://www.newsbridgei.com
유미선 기자 econonews@newsbridgi.com
제보 및 보도자료 뉴스브릿지신문/저작권자@ 뉴스브릿지신문(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회사소개 | 회원약관 | 저작권 정책 | 개인정보 취급방침 | 청소년 보호정책 | 광고 및 행사문의 | 제휴안내 | 기사제보 | 고객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