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릿지=이상수 기자] 삼성전자가 호주에서 열린 갤럭시 탭10.1 판매금지 가처분항소심서 애플에 승리를 했다!
30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호주 연방법원은 갤럭시탭 10.1에 대한 판매금지 결정이 부당한 것으로 판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조만간 호주에서 갤럭시탭 10.1의 판매를 재개할 수 있게 됐으며 연말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이전에 갤럭시탭을 다시 팔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호주 연방법원은 지난 10월13일 애플이 갤럭시탭10.1이 아이패드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자 이를 받아들였다. 삼성전자는 법원의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이 무효라며 즉각 항소를 제기했다.
이번 판결로 삼성전자는 애플을 상대로 사실상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 셈이며 삼성과 애플은 현재 전 세계 10개국에서 30여건의 소송을 벌이고 있고 앞서 판결이 나온 네덜란드와 독일은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또한 이번 판결과 별개로 삼성전자와 애플은 통신기술 특허와 관련해 별도의 소송을 진행 중이이며 당초 호주 법원은 최종 판결을 내년 8월에 내릴 계획이었지만 삼성전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내년 3월로 앞당겼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법원의 조처에 따라 조만간 갤럭시탭 판매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