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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14 18:21
건국대 성폭행 사건, 뒤늦은 파장...... 그녀에겐 무슨일이 있었나?
[뉴스브릿지= 최정복 기자] 건국대생 2명이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지며 사회적으로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및 게시판에 한 여성의 글이 올라 왔다. 이 여성은 실명으로 건국대 학생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과 가해자들의 신상까지 모두 폭로 하였다. 자살기도만 2번이나 시도한 피해자 "서씨(26)"는 지난 5월5일 평소에 알고 지내던 건국대 공대생 "조씨"와 "조씨"의 친구인 "이씨"와 함께 광진구 자양동에서 함께 술을 마셨다.

이 과정에서 서씨는 술에 취했고, 취해 깨어 보니 낯선 모텔에 "이씨"와 함께 누워 있었던 것이다. "서씨"는 경찰에 "이씨"를 신고하였고, 이 과정에서 처음에는 "이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였으나, 경찰에 성폭행 사실 일체를 자백하면서 "조씨"가 자신이 "서씨"를 성폭행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사건이 발생한 술자리를 마련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함께 털어놓으면서  "이씨"에게는 준 강간, "조씨"는 준강간 방조혐의로 체포되었다.

사건이 검찰로 넘어간 이후 친구 "조씨"의 간곡한 부탁으로 "조씨"는 고소를 취하하였으나 "이씨"는 고소를 취하하지 않았다.  그러나 "서씨"는 지난달 검찰로부터 "조씨"와 "이씨"의 고소가 모두 취하됐다는 통보를 받게 된 것이다. 공범 중 1인에 대한 고소 취소는 다른 공범자에 대해서도 효력이 있다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233조 때문이다. 결국, "서씨"는 이해할 수 없는 법 규정으로 인해 자신을 성폭행한 남자를 풀어주게 되었고 "서씨"는 억울한 마음에 두 남자가 다니는 학교에서 자살 시도까지 했고 "조씨"의 아버지는 오히려 "서씨"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한 상태이기도 하다. 





억울한 마음에 "서씨"는 포털 게시판과 건국대학교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고 현재 건국대학교에서는 "서씨"의 글이 삭제 되었다.  이에  건국대 관계자는 "실체적 진실에 대한 명확한 사법적 판단이 내려지기 전에 해당 학생과 학교를 실명으로 게시해 명예를 심대히 훼손해 게시물 삭제를 요청한 것이며 자체 진상조사를 벌인 뒤 학칙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서씨가 포털 게시판에 남겼던 글의 전문이다.

조**는 2년전 싸이로 제게 연락을 한 친구고(저와 만나달라 부탁 했습니다 인증샷 가능) 제 베스트 친구 재수학원 동기 입니다. 그리고 올해 조**랑 만나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사이에 전부터 꼭 보여주고 싶은 친구가 있다며 이 친구가 자기 여자친구를 잘 봐준다며 밤에 나오라고 했어요. 술이 조금 취한 상태로 도착했죠,
이**은 자신이 한양대 ○○과라고 속였고 **와 제가 잘 어울린다며 분위기 뛰우고 1차후 필름이 끊긴 후 일어나니 옆에 이**이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둘이 미리 공모하고 범행을 저지른거 였습니다.

제가 이 학생들의 장래를 위해서 둘다 합의 해주기로 했습니다.
조** 먼저 합의를 해주었는데 그러면 그 사람만 고소가 취하되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공범이라 둘다 취하가 되버린거예요. 제 손으로 이**을 풀어줬네요.
왜냐구요 조** 아버님이 저를 속였거든요. 조**만 고소 취하 된다고 끝까지 거짓말 하셨네요.
수사관님께서 불기소 될 거라고 합의 하라고 종용하셨습니다.
또한 합의 한명으로 고소취하하면 다른 한사람도 고소취하 된다는 사실 알고 계시면서도 묵인 하셨습니다.

검사님말로 둘이 사전에 짰다는 증거까지 잡아서 기소할 생각이라고 하셨구요.
6개월 내내 거짓말 하고 이제 자백하던 이유 조**가 합의를 보자고 재촉하고 아버님이 협박 하던 이유 이제 알겠네요.

언론 모든 기관에 민원 재기 합니다. 이 학생들 당신들이 보기에 괜찮은가요.

둘다 고소취하가 되버렸습니다. 제 신상 알려지더라도 괜찮습니다. 이 사건에 목숨 걸었습니다.
그리고 조** 합의하는 그날 까지 공모하지 않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 연락처 바꿨네요. 전화 안받네요 알았겠죠.
한명이 고소취하하면 다른 사람도 취하 된다는것을 변호사 둘다 산 사람들인데...
전 법조인들이 아는 사실을 몰랐을 뿐이고 그래서 범인을 제손으로 놓아주었습니다.

범죄사실 검찰청에 있는 자료 있는거 그대로 쓰겠습니다. 저 이** 만나 사과 받고 보상은 받아야 겠네요.
항고장 냈습니다. 이거 다시 재수사 할려면 두달은 기다려야하며 전 고통속에 살겠죠.

그냥 죽여 버릴껄 전 법을 믿었는데 검찰에 썩은 사람들이 있네요

●범죄사실

피의자, 이** 피의자 조**는 건국대학교 ○○과에 재학중인 친구이다.

가. 피의자 이** 의 준 강간

피의자 ,2011,5,5, 3:00경 서울 광진구 자양동 7번지 “**모텔” 불상의 호실에서 건대 먹자골목에서 함께 술을 마시고 술에
만쥐한 피해자 성기에 자시의 성기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강간 하였다.

나. 피의자 조**의 준강간 방조

피의자는 위 " 가"항의 같은 일시 및 장소에 서**에게 피해자 서**과의 성관계 한 이야기를 하여 피의자 자신도 피해자를 만나볼 수 없겠냐고 물어보자 피해자를 불러내어 피해자가 취하도록 함께 술을 마시고, 피의자 이**과 피해자만을 남겨두고 먼저 귀가하는 등 피의자 이**의 준간강 행위를 용의하게 하여 방조 하였다.

6개월동안 자살기도 두번하고 약 한움큼에 술 잔뜩 먹어야 잡듬니다. 진실은 밝혀질꺼라고 버텼습니다.
고생한 담당 경찰관님 검사님를 위해서 끝이 보이는가 했는데 근데 수사관 가해자 변호사 농간에 다 무너졌습니다.

건대 4학년 게시판 올렸더니 역시나 남자들의 우정이란 저 탈퇴하고 글지우셨네요.
명예 훼손죄로 2번이나 고소해서 다음 네이버 판 모두 안되서 여기에 올립니다.

이 나라 성인도 이렇게 처리하는데 아동 견디지 못할껍니다.
어떻게 거짓말 했는줄 아세요.
1차부터 제 정신은 멀쩡했으며 조**가 이**과 제가 손 잡는걸 보고 그냥 갔으며 이**은 제가 제발로 모텔에 들어가 합의하에 했다고 거짓말하며 수사만 4개월 걸렸습니다.

이제 조금 자백 받고 저 같은 피해자들에게 희망을 줄려고 했는데 언론에 이슈화가 되야지만 이 억울함 풀어질까요.
이제 성인 이니까 법이 지켜준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이글 퍼다 날라 주세요 혹시 그 아이들 이름이 공개 되기 힘드시다면 이름 안밝히고 K대 토목○○과 4학년 조모군과 이모군이라 써주시면 되고 고대처럼 이슈가 되어야 사건 진행될런지요.

저한테 내일이라는건 없네요.
돈이 문제인가요 거짓말에 속고 또 속고 진정한 사과 한 마디 못받았습니다.

이** 연락처 모른다는 조** 아버님 건대 게시판에 글 올리는거 캡쳐해서 저 명예 훼손죄로 고소하셨구요 30분 만에 알려주시더군요.
그리고 학교에서 둘이 기숙사에 잘먹고 잘 살고 있답니다.

너죽고 나같이 죽자 내 싸이까지 닫게 하면 나 너 진짜 죽이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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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복 기자 malahide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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