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릿지=최정복 기자] 서울시는 한강지천을 살리기 위해 32만 톤의 저류조를 설치 할 예정이다 !
서울시는 2019년까지 중랑천·안양천·탄천 등 3개 지천 유역에 32만㎥(톤) 규모의 ‘CSOs 저류조’를 설치하여 연간 650톤의 수질오염물질(BOD)을 줄이고 하천 수질을 개선하겠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의 하수는 평상시 물 재생센터에서 처리 후 하천으로 방류해 오염물질의 양이 적지만, 많은 양의 하수가 합류식 하수관거로 유입되면 용량 초과로 오염원인 ‘CSOs(미처리된 오수)’가 하천으로 방류된다. 이렇게 방류된 ‘CSOs’는 서울시의 전체 수질오염물질 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하여 수질환경을 위해 서울시가 개선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설치하게 될 ‘CSOs 저류조’는 강우 시 빗물이 섞인 오수를 유수지 지하에 저장 후 비가 멈춘 뒤 물 재생센터로 이송해 적정처리 후 방류하는 시스템으로 강우 시에 물 재생센터의 처리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하천으로 방류되는 오수를 막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3월에는 ‘서울특별시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12년 8월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환경부는 지난 6월 ‘총량관리 목표수질’을 2020년까지 행주지점 BOD를 4.1㎎/L로 고시했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이미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으로 가양·새말 유수지에 1만㎥ 규모의 ‘CSOs 저류조’ 설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 사업은 ’19년까지 응봉·휘경·탄천에 16만㎥ 규모, 잠실·신도림·양평에 15만㎥ 규모로 '저류조'를 단계별로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계획대로 총 32만㎥ 규모의 ‘CSOs 저류조’가 설치되면 해당지역의 강우에 의한 오염배출량의 50%에 해당하는 연간 650톤의 수질오염물질(BOD)을 줄이는 수질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시범사업에 대한 공사단계부터 건설 후 실제 운영에 이르기까지 사업평가를 실시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