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릿지=기자] "다이소(주)"는 지난 8년간 디자인한 상품 수를 조사해 본 결과, 약 10만 4천 여종의 패키지 및 상품 디자인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균일가 생활용품 토종기업 ㈜다이소아성산업(대표 박정부, www.daiso.co.kr)은 1997년 아스코이븐프라자 1호점을 시작으로 2001년 ‘다이소’로 브랜드명을 바꾸면서, 지난 8년 동안 약 10만 여종의 패키지 디자인과 약 4천 여종의 상품을 디자인 했다. 이는 1년에 1만 3천 개를 디자인한 꼴. 또 천원(1000~5000원) 제품이지만 디자인에 소요된 시간도 1~2일에서 최대 7일 이상 걸리는 제품도 있어 디자인 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 42명의 다이소 디자인팀 인력 규모도 주목할 만 하다. 지경부가 한국디자인진흥원(KIDP)과 실시한 ‘2009 산업디자인 통계조사’에서 일반 기업체 디자이너 수가 업체 평균 3.72명으로 조사된 것에 비하면 상당한 수다. 디자인팀은 패키지팀 29명, 캐릭터팀 6명, 광고홍보팀 3명, 카피라이터팀 4명으로 인력을 구성, 보다 체계화되고 전문적인 디자인 관리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한편, 다이소는 소비자 가치실현을 우선시하는 디자인 3.0 시대에 발맞춰, 해당 제품을 구입하려는 고객의 연령, 취향, 소비패턴 등을 파악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고객이 직접 만져보아야 할 제품 포장에는 창을 뚫어두고 트랜드에 맞도록 패키지를 지속적으로 리뉴얼 하고 있다. 또 친환경 에코 프랜들리(Eco Friendly) 소비 트랜드를 위해 제품 포장을 최소화하고 리사이클이 가능한 소재도 사용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