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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6-28 15:09
MBC, 노조파업 150일째.. 김채철 사장은 ‘모든 임기를 채우겠습니다!’
[뉴스브릿지=최봉섭 기자]  MBC 노조 파업이 150일을 넘긴 가운데 김재철 MBC 사장이 임기를 모두 채우겠다는 뜻을 재차 공표했다!






6월 27일, 일간지와 무가지를 통해 MBC노조를 비난하는 광고를 개재 하여 국민의 비난 여론의 봇물을 맞은 MBC 김재철 사장이 같은 날  사내 인트라넷에 '조합원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라는 글을 통해 "조합원 여러분, 저는 반드시 제게 주어진 임기가 다할 때까지 MBC와 시청자를 위해 봉직할 것이며 어떤 압력이 있다 하더라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금과 같은 노조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압력에는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며 전제도 그릇되고 과정도 절차도 정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회사와 시청자를 최고선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우리의 순정한 소명마저 자의적으로 재단하는 노조에 대한 저의 원칙은 변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번 김재철 사장의 공개 편지는 지난 1월30일 시작된 파업 이후 총선 직전인 4월 6일, 노조가 J씨 특혜의혹 기자회견을 준비한 5월 14일 이후 세 번째에 해당 된다.

이번 편지는 최근 여야 정치권이 김재철 사장 퇴진에 합의했다는 보도 등이 흘러나온  이후 공개 된 편지로, 임기를 모두 채우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어 또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김 사장은 노조가 제기한 법인카드 사용 의혹, 무용과 J씨 관련 의혹 등에 대해서 "이미 회사 특보와 관련 계열사 담당자들의 상세한 해명 자료를 통해 밝혀졌듯 모두 사실이 아니거나 저를 흠집 내기 위한 과장된 수사와 왜곡에 불과한 것들이며 MBC의 방송은 사실상 정상화 됐고 드라마, 예능, 교양, 뉴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프로그램이 제자리를 잡았다"고 말했으며 노조원들의 방송 복귀를 촉구하며 "특정 정파나 집단의 지지를 받는 MBC가 아니라 국민의 보편적 지지를 받는 MBC를 만드는 데 여러분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소중한 의견을 기탄없이 전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김재철 사장은 공개서한을 보내기 앞서  '상습파업, 정치파업의 고리를 끊겠습니다'라고 전면광고를 냈으며 이에 노조는  "김재철이 명을 재촉한다"고 비난 하였다.
MBC의 광고에는 "그들은 왜 노조 집회로 왔을까?"라는 물음과 함께 최근 파업중인 MBC 노조를 격려차 방문한 야당인사 21명의 얼굴 사진도 일렬로 게재되어 있었으며

사진이 실린 인사들은 민주통합당 문성근 최고위원과 정동영 전 의원, 임수경 의원, 한명숙 전 대표, 신경민 의원, 문재인 고문, 박영선 의원, 최민희 의원, 전병헌 의원, 노웅래 의원, 천정배 전 의원, 김기석 의원, 박홍근 의원, 통합진보당 이정희·심상정·유시민 전 공동대표, 노회찬 의원, 권영길 전 의원, 서기호 의원, 김지윤 후보, 진보신당 홍세화 대표 등의 사진과 함께 ."이래도 정치파업이 아닌가, MBC 노조집회에 참석한 정치인들, 이들은 모두 야당소속이었다" 강조 하기도 했다.





또 다른 면에 실린 광고에서 "파업 가담 안 하면 '회사 못 다니게 할거야'"라는 제목 아래 "노조가 파업 불참 사원들을 협박하고 있으며, 지난 5월16일에는 권재홍 보도본부장이 30분간 차량에 감금당하기도 했다"는 문구를 삽입 했다.

노조도 즉시 반격했다. MBC 노조는 이날 오전 공식 트위터에 "오늘 광고 '자발적 탈의 광고'로 명명한다. 김재철 사장과 그 일당의 신문 광고는 100만 서명운동의 10배쯤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자신들의 수준, 실력, 철학을 스스로 시민들에게 까발린 것이다"는 내용을 글과 함께
"오늘 김재철 일당의 '자발적 탈의 광고'의 가장 큰 패착은 정치를 똥으로 만든 겁니다.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 정치인, 대선 주자, 고위 공직자들이 갈등의 현장을 찾아 해소하려는 노력 자체를 일거에 '똥' 취급 한거죠. 김재철이 명을 재촉하네요."라는 말로 김재철 사장과 사측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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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섭 기자 newsbridg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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