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릿지=최정복 기자] 전자태크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기기로 편리함과 더불어 쓰레기 처리 비용이 줄어 화제이다!
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대전시가 평가한 2011년도 상반기 폐기물 반입실태 특별검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종량제 시행(2011년 10월 01) 이후 3개월 시행 분석 결과 대덕구는 1일 평균 음식물 쓰레기 66톤에서 46톤으로 획기적인 감량에 성공하였으며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 시행이후 전년 대비 3개월간 5개구 평균은 9.8%로 감소하였지만 대덕구만은 30% 높은 감량으로 101백만원의 예산을 절감시켜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러한 감량의 원인으로 음식물쓰레기 절감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식단 잔반을 싸갈 수 있는 잔반용기 자판기 설치 및 잔반 없는 날'을 추진 음식물을 감소시키는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 되고 있다.
또한, 지역 일자리공동체사업인력을 통한 현장방문 집중홍보, 주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및 감량화, 좋은 식단 실천 등 홍보 전단지를 집중 배부하고 거리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구정시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적인 성과 이면에는 시행착오도 있었다. 180원짜리 스티커를 붙여서 내 놓아야 하는 3리터 짜리 전용 배출용기는, ‘공동 음식물 수거함’에 버리던 주민들에게 익숙하지 않았으며 공동 수거함이 치워진 자리에는 음식물 쓰레기들이 흉물스럽게 쌓였고 차가 뭉개고 지나가게 되면 악취와 지저분함이 극에 달해, 주민들의 불만 섞인 민원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주민들의 이러한 번거로움을 해소시키고자 대덕구는 이번 달부터 전자태그 방식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기기(UR테크)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자태그 방식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는 각 세대별 정보가 입력된 카드를 이용해 각 세대가 각각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 양만큼 처리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각 세대는 음식물 쓰레기를 내버릴 때 카드를 단말기에 갖다 댄 뒤 쓰레기 양을 ㎏단위로 측정하여 처리비용을 월별 관리비로 지불하는 방식이다.
실제 부산 강서구에서 미리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는 이 기기는 도입 이전에 비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58% 감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져 있으며 대덕구는 쓰레기 감소 효과가 입증된 '칩 종량제'와 더불어 전자태그 방식 종량제를 2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에 조속히 정착시켜 점점 쟁점이 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문제에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대덕구 관계자는 "전자태그 방식 종량제의 효과에 대한 완전한 검증에는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쓰레기 감소 효과는 타 지자체에서 조금씩 확인되고 있고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덕구에서는 단독주택에 비해 공동주택의 참여가 저조하여 공동주택주민들 참여를 촉구하고자 관내 100세대이상 공동주택에 대하여 오는 2월부터 10월까지 9개월간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감량화 시책에 우수한 8개소를 선정 연말에 2,000만원상당의 포상과 표창을 실시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시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