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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20 20:41
‘여론조작’ 드러난 이정희, 사퇴 안하고 재 경선??
[뉴스브릿지=윤철원 기자] ‘여론조작’이 드러난 이정희의원이 사퇴대신이 재 경선을 할 예정이라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4·11총선 후보 단일화를 끝낸 야권에 ‘여론조사 조작’ 불똥이 튀었다. 민주통합당과 단일화 경선을 했던 통합진보당 측이 여론조사 과정에서 조작을 했다는 의혹이 3월 20일 터지면서 하루 만에 야권 단일화 효과에 비상등이 켜진 것이다.

통합진보당은 무엇보다 ‘조작 주체’로 몰린 인물이 민주통합당 김희철 의원을 경선에서 꺾은 이정희 공동대표라는 점에서 난리가 난 것이다.  전화 여론조사로 진행된 경선 중 이정희 공동대표 측은 여론조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한 뒤 응답자 연령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파문이 커지자 통합진보당은 사과하고 이정희는 ‘재경선’ 의사를 밝혔다.

이날 이 대표의 조모 보좌관으로부터 받은 다량의 문자메시지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퍼졌다. 사진들에 따르면 조 보좌관은 3월 17일 오전 10시49분에 ‘ARS(자동응답전화) 60대는 끝났습니다. 전화 오면 50대로’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다량으로 보냈으며 23분 후에는 ‘지금 60대로 응답하면 전부 버려짐. 다른 나이대로 답변해야 함’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러한 문자메시지는 여론조사가 시작된 3월17일 오전부터 3월18일 여론조사 종료시점까지 5분에서 4시간 간격으로 계속 발송되었으며 이를 두고 비공개로 보안이 유지됐어야 하는 여론조사 접수상황을 이정희 측이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정희를 지지하는 응답자에게 연령대를 속여 대답하라고 주문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 것이다.

통합진보당 진상조사단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담당자의 개인적 과욕이었다.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으며 여론조사 결과 파악 경위에 대해선 “ARS 전화여론조사는 통상 60대부터 마감되는 것을 고려해 보낸 것이고 전화면접조사는 전화를 받은 당원들의 제보에 따른 것이었다”라고  말했지만 해명 후 이정희측 박모 국장도 같은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다량 발송한 캡처사진이 인터넷에 퍼졌으며 이러한 문자발송은 이미 새누리당 현역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에서도 발견돼 조작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정희 에게 패한 김희철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며 김희철 의원은 “이번 경선에서는 후보자 대리인의 참관이 원칙적으로 배제됐고 투표 직전 중복투표를 허용했다. 특히 경선 결과를 바로 공개하지 않아 그 결과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희철 의원이 탈당계를 낸 만큼 이 공동대표와의 재경선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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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원 기자 newsbridge@newsbridg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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