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릿지 - 보다,읽다,깨닫다,뉴스브릿지!
작성일 : 12-03-14 17:20
유시민의 MBC'100분 토론', 역시 토론의 달인이네!
[뉴스브릿지=윤철원 기자] 3월13일 밤에 방송된 MBC '100분 토론'의 유시민의 화려한 토론 실력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이다!







이날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통합진보당 유시민 대표,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 이용섭 민주통합당 정책위원회 의장, 박선규 전 청와대 대변인 등  핵심 정치인들이 출연, 4월 총선의 쟁점에 대해 토론했다.

새누리당 영등포갑 후보인 박선규 전 차관은 "정권심판론에 대해 이해한다. 다만 선거를 통해 맡겨놓은 정부인 만큼 그 기간 동안 믿어주는 것도 국민의 책임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4년차엔 똑같이 반복된다. 여당이나 정권에 대한 심판 당연하다. 다만 카멜레온 야당에 대한 심판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에 유시민은
"정권심판론이 필요한 것은 더 좋은 미래를 위해 과거를 심판하는 의미이며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선택하면 새 미래를 선택하는게 될까. 이명박 대통령이 곧 박근혜 대표다. MB 정부 정책을 보면 알 수 있다.
우리가 심판해야 할 과거가 이명박 정권 4년이라면 우리가 선택하지 말아야할 미래는 박근혜 대표와 그 체제라고 생각한다.절대 새누리당을 선택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
마찬가지로 야당에 대해서도 성찰해야 할 것이 많다. 똑같은 열정과 철저함을 가지고 야당에 대해서도 자기비판과 혁신의 노력을 해야한다. 이 노력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면 야당도 버림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의원은 과거 참여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던 유시민을  겨냥, "과거 정부에서 한미 FTA에 대해 총리로서, 대표격으로서 반드시 해야한다고 했던 사람들이 갑자기 이제 와서 입장이 바뀌는 것 이게 바로 말 바꾸기"라고 비난하자
"반면 이명박 대통령의 큰 문제 중 하나는 말을 너무 안바꾸는 것이다. 어떤 견해를 어떤 시점에서 가질 수 있다. 하지만 판단이 늘 옳은 건 아니다. 조건이 달라지면 필요한 변화를 해야한다.
컴퓨터 없는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게 국정혼란을 초래한 근본 원인이며 대통령이 야당 말바꾼다고 타박하기 보다는, 본인이 바꿨더라면 국민에게 더 좋을 정책도 있지 않았을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 하였다.

이날 유시민은 "거대 두 정당의 공천을 보고 있으면 정당이 아니고 회사 같다. 공천 신청한 정치인들은 정치인이 아니고 회사의 경력사원, 신입사원 채용에 응한 구직자들 같다. 도대체 당의 대표가 누구를 자르고 누구를 내치고
누구를 경선 붙이고 그럴 권리를 어디서 받아왔나, 우리 통합진보당에는 왜 공천 싸움이 없냐면 저희는 이 사람이 당의 이름을 걸고 공직선거에 나갈만한 자격이 있나 없나 심사해서 자격 없는 사람만 탈락시켰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한 시민논객이 토론 말미에 정진후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을 공천한 것을 지적하며"통합진보당은 성폭력 사건을 무마하려던 위원장을 당선 가능권에 공천했다. 아직까지 피해자들은 아파하고 있는데 이런 분을 공천하는 당의 패기는 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유시민은"질문 취지에 정확히 답하기 위해 한 가지만 확인하고 답하겠다. 비례대표 후보 정 전 위원장이 성폭력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고 한 근거가 있느냐"고 물었으며 시민논객은 "정 전위원장이 (당시) 재심위원회에서 2차 가해자들을 당에서 조치를 경고로 낮췄다"고 답했다.

이에 유시민은 "잘못 알고 계신다.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 당시 전교조 위원장이 성폭력을 무마하려는 의혹이 있었지만 그 위원장은 제명됐고 그 다음에 오신 분이 정 전 위원장이다. 그리고 정 전 위원장이 전임 위원장을 전교조에서 제명했다. 전교조 징계재심위원회에서 징계 수위를 낮추는 결정을 했다. 피해자 모임에서 이걸 낮추면 안된다고 했고 정 전 위원장이 동의해 이 결정을 번복하는 안건을 대의원회에 올렸다. 대의원들이 6시간 동안 토론 후 표결 결과 징계재심위원회 표결을 뒤집는데 실패했다. 그 점에 대해 (정 전 위원장이) 굉장히 반성했는데 이것을 성폭력 사건을 무마하려고 했던 사람으로 규정할 수 있는지 질문하신 분께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민논객은  "피해자의 발언과 다르다"고 주장했으며  유시민는 "사실 관계 확인을 좀 더 하시라 제가 말씀 드린 것이 사실이고 평가는 국민들이 할 것"이라고 마무리 하였다.

http://www.newsbridgei.com
윤철원 기자 newsbridge@newsbridgei.com
제보 및 보도자료 뉴스브릿지신문 / 저작권자@ 뉴스브릿지신문(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회사소개 | 회원약관 | 저작권 정책 | 개인정보 취급방침 | 청소년 보호정책 | 광고 및 행사문의 | 제휴안내 | 기사제보 | 고객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