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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13 21:10
새누리당 공천 돌려막기?정진석·허준영 재배치
[뉴스브릿지=윤철원 기자]새누리당의 4ㆍ11 총선 공천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후보자 '돌려막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특정 지역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를 다른 지역에 공천하고 있는 이번 새누리당의 모습을 보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이를 '전략적 재배치'라고 말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기존 신청자가 있는데도 낙마자를 구제해 공천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신청 지역에 한해 공천 여부를 결정해온 민주통합당의 모습과는 대조적인 모습니다.

3월 13일 새누리당 공천위는 수도권 일부 전략지역과 호남을 중심으로 한 18개 지역구의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으며 서울 중구에는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재배치됐다.
정진석은  고향인 충남 공주에 신청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으며 서울 중구에는 나경원 전 의원과 신은경 전 KBS 앵커가 신청을 했지만 정진석이 공천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최근 며칠 간격을 두고 신청을 철회한 상태이다.

허준영 전 경찰청장은 서울 강북의 대표 지역구 중 하나인 노원병에 낙점되었으나 그는 지난해 말 강남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최근까지 "강남의 자부심을 살리겠다"며 선거운동을 해오다 탈락한 것으로 알려 져있다.


3월13일 발표된 부천 원미을 공천을 받은 손숙미 의원(비례대표)도 재배치된 케이스로  손숙미는  원래 부산 중동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현역인 정의화 의원이 다시 선택받으면서 공천에서 탈락한 상태로 부천에 재배치 되었으며
고희선 전 의원(17대)도 당초 수원정(영통)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탈락했다가 이날 경기 화성갑에 공천을 받았다.

새누리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후보 돌려막기는 엄격하게 볼 때는 지역구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보일 수 있다. 아직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지역이 꽤 있어 이런 행태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부산 사상 공천에 실패한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부산 중동에서 고배를 마신 나성린 의원(비례대표) 등의 경우 타 지역 공천에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공천위는 이미 재배치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혔고, 당선 가능성을 고려하는 동시에 후보의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을 조절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한다.
친이(이명박)계로 통하는 손 의원과 고 전 의원이 구제된 것을 두고 친이계를 배려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새누리당은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비례대표를 신청하기도 했으며  경남 사천남해하동 공천에서 낙마한 이상의 전 합참의장과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 서울 강남갑에서 탈락한 채정석 변호사 등이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한편 새누리당 강남을 후보로 공천된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의 거취 문제가 15일 열리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 후보는 과거사정리위원장 시절인 2010년 학술회의 발표 논문에서 제주 4ㆍ3사건을 '공산주의자 주도 폭동', 5ㆍ18광주민주화운동을 '민중 반란'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으며, 최근 공천 확정과 함께 다시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무리가 있거나 문제가 있다고 제기된 사람은 정밀하게 알아보는 중이다. 아직 증거에 의해 확정된 것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새누리당이 4ㆍ11 총선 강남을 후보로 전략공천한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자료사진)정 위원장은 또
"지역에서 (후보가 되기에) 무리가 있거나 문제가 있다고 제기된 사람은 정밀하게 알아보는 중"이라면서도 "아직 증거에 의해 (문제가 있다고) 확정된 것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에서 국민공천배심원 32명을 정했고 공천위가 전략지역이나 비례대표를 결정하면 배심원단이 심의하고 의견을 달아서 비대위에 제출한다"며 "비례대표는 서류심사뿐만 아니라 필요시 면접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천 발표가 7차까지 진행된 가운데 "이번 주에는 공천을 (전부) 끝낼 것이며 좀 더 빨리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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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원 기자 newsbridge@newsbridg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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