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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03 13:50
영화 “토리노의 말” 시네아스트 벨라 타르는 누구?
[뉴스브릿지=최정복 기자] 시네아스트 벨라 타르의 마지막 작품인 <토리노의 말>의 개봉이 확정되면서 감독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타르코프스키, 키에슬롭스키, 앙겔로풀로스를 잇는 이 시대 유일의 시네아스트라고 불리는 “벨라 타르”의 <토리노의 말>의 개봉이(수입/배급: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확정 이 2월 23일로 확정되면서 감독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토리노의 말>은 지난해 베를린영화제에서 큰 기대와 화제 속에 공개되어 은곰상 및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뒤이어 전주국제영화제에도 초청 상영되어 화제를 모았으며 첫 정식 개봉으로 국내 관객과 조우하게 된 작품 <토리노의 말>이 벨라 타르의 은퇴작으로 알려져 있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크쥐시토프 키에슬롭스키”, “테오 앙겔로풀로스” 등 20세기 영상 시인으로 알려진 “벨라 타르” 의 <사탄 탱코>(1994)는 러닝타임만 7시간이 넘지만 가장 전설 적인 작품으로 남아 있다.






“벨라 타르”는 1955년 헝가리 페슈에서 태어나, 16세부터 8mm로 아마추어 작품을 만들며 영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이렇게 제작된 작품들은 벨라 발라즈 스튜디오의 관심을 끌게 되었고, 이 스튜디오의 지원으로 22세에 첫 장편 <패밀리 네스트>(1977)를 발표하게 된다. 이 영화는 당대 벨라 발라즈 스튜디오의 지원으로 제작된 다른 헝가리 영화들처럼 사회적 리얼리즘에 입각한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TV용 영화 <멕베스>(1982)와 컬러로 제작된 베르히만을 연상시키는 실내극 <가을>(1984) 등을 통해 미학적 변화를 꾀하기 시작했으며, <파멸>(1987)에서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롱테이크를 선보였다.

그리고 7년 간의 침묵 끝에 발표한 <사탄탱고>(1994)는 7시간이 넘는 러닝타임과 혁명에 가까운 미학적 스타일을 선보이며 세계 영화계를 놀라게 했고 1990년대를 대표하는 작품이자 윌리엄 포크너의 소설에 비견할 만한 영화사상 최고의 걸작 에픽 가운데 하나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후 단 39개의 숏으로 이루어진 음울한 우화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2000)는 <사탄 탱고>의 롱테이크 미학에서 보다 진일보한 혁신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2007년작 <런던에서 온 사나이> 이후로 4년 만의 신작이다. 35mm필름 작업을 고수했으며 긴 러닝타임과 흑백 촬영 그리고 롱테이크를 특징으로 전대미문의 새로운 미학을 창조하였다.

1889년 토리노를 배경으로 하는 <토리노의 말>은 2012년 2월 23일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35mm필름으로 단독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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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복 기자 newsbridge@newsbridg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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