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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9-26 16:56
민주당 박영선의원 서울시장 후보 선출, 박원순 후보와 격돌예상 !
[뉴스브릿지=최정복기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25일 박영선 의원이 선출되면서 야권 단일후보를 거머쥐기 위한 박 의원과 무소속 박원순 변호사 간의 본격 레이스가 시작됐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38.3%의 지지를 얻어 천정배(28.7%) 추미애(21.8%) 의원과 신계륜(11.2%) 전 의원을 누르고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차지했다.

박 의원은 높은 대중적 인지도와 `이명박 정부 심판론'을 내세워 시민여론조사와 당원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당내에선 친노ㆍ486ㆍ재야파 등 다양한 계파와 손학규 대표 측의 지원을 받았다.

박 의원은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박원순 후보, 한나라당 후보와 싸워 이길 수 있는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는 박영선"이라며 "민주당의 이름으로 서울시장을 만들어내겠다"고 역설했다.

이로써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야권의 단일후보 경선은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무소속 박 변호사간의 '양박(兩朴)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노동당 최규엽 새세상연구소장도 경선에 참여한다.

야권은 이들 3명을 상대로 ▲여론조사(30%) ▲TV토론회 후 배심원 판정(30%) ▲국민참여경선(40%) 결과를 합산해서 단일후보를 선출한다.

여론조사는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를 묻는 방식으로 두 번 실시되며, 2천명 규모인 배심원 평가는 3회의 TV토론회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최종 후보 선출은 내달 3일 장충체육관에서 3만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가운데 실시되는 국민참여경선에서 이뤄진다.

현재까지 판세는 박 변호사가 앞서고 있으나 `전당대회 효과'에 힘입어 박 의원과의 격차가 좁혀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조직력이 강한 민주당에 유리한 방식인 국민참여경선의 배점 비율이 40%나 돼 민주당도 "해 볼만하다"는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후보를 꺾으려면 조직동원과 표 결집이 가능한 자당 후보가 나서야 한다는 `민주당 후보론'으로 박 변호사와 차별화할 방침이다.

박 의원은 당 후보로 확정된 이날 오후 늦게 손학규 당 대표와 함께 서울 동대문 밀레오레를 찾아 상인들과 만나는 등 통합경선 승리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박 변호사는 아직 국민의 검증을 거치지 않은 후보"라며 "한나라당 후보를 이기려면 무소속 후보로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저녁 첫번째 일정으로 동대문 밀리오레를 찾았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동행했으며, 박 의원은 1층 상가를 돌며 상인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상인들은 한결같이 "장사가 되지 않아 먹고 살기 힘들다"고 말했고, 박 의원은 "서민을 위한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일정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대부분의 상인들이 손님이 줄어 살기 힘들다고 말해 가슴이 아팠다"며 "시민들의 생활이 불안해 지갑을 열기 쉽지 않은 세상이지만 신뢰를 줄 수 있는 서민복지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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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복 기자 malahide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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