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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9-26 16:28
MBC '나는 가수다' 조용필 과잉경호
[뉴스브릿지=최정복기자]'가왕’ 조용필의 20년만의 나들이와 가수 인순이의 탈세보도를 접한 MBC가 과잉경호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조용필과 인순이는 19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녹화차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를 찾았다. 이날 MBC는 곳곳에 안전관리팀 직원을 배치하는 등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가수다' 녹화장인 2층 스튜디오는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인순이는 오전 12시 전에 녹화장에 들어가 취재진과 마찰을 빚지 않았다.

문제는 조용필 도착 직후였다. 조용필이 도착한 뒤 먼 발치에서 그를 지켜보던 취재진이 가까이 가기 위해 접근하자 안전관리팀 직원들이 이를 막기 시작했다. 취재진이 출입기자라고 신분을 밝혔지만 막무가내였다.

이 과정에서 기자는 안전관리팀 직원에게 신체적인 접촉을 당하기도 했다. 한 여기자는 기자라는 이유로 방문증을 회수당했다. ‘가왕’의 20년만의 방송사 나들이는 이렇게 빛이 바래졌다.

장용철 MBC 센터장은 취재진의 엄중한 항의에 “이날 조용필 씨 뿐만 아니라 ‘나가수’ 출연진인 인순이 씨의 탈세 보도로 인해 곳곳에서 취재 문의가 많이 들어와 제작진으로부터 평소보다 보안을 강화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라며 “신체적인 접촉 등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라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장센터장은 “민감한 사안이 터졌을 때 취재진이 출연진에게 질문을 던질 경우 곤혹스러울 수 있어 출입을 제한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센터장은 “언론사인 MBC는 매 번 민감한 사안이 터질 때마다 취재를 제한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 제작진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나는 가수다’의 신정수PD는 “녹화중이라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하지만 신체적 접촉이 있었다면 죄송하다. 조용필 씨의 방문 소식에 상당수 팬들이 모여 있었던데다 인순이 씨 사건과 관련, 많은 취재진의 취재 문의가 있었다"라며 "가수가 1층 로비에서 녹화장으로 들어올 때까지 카메라가 동행하며 촬영하기 때문에 경호 범위가 다소넓어진 것 같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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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복 기자 malahide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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