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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9-25 18:17
야구계의 큰 별, 장효조 감독이 잠들다.
[뉴스브릿지=최정복기자] 야구계의 큰 별, 장효조(55)삼성 2군 감독이 별세하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장효조(55) 삼성 2군 감독이 7일 오전 7시 30분 별세했다. 한국프로야구 30년 통산 타율 1위의 '안타제조기' 장 감독은 위를 휘감은 암세포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눈을 감았다. 향년 55세. 빈소는 부산 동아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9일 오전이다. 화장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아내 강경화 씨가 빈소를 지킨다.

장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갑자기 살이 빠지기 시작해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았지만 병세는 날로 악화됐다. 최근 집이 있는 부산 동아대병원으로 내려가 요양을 했다.

장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동요할 수 있다. 내 병명을 알리지 않아줬으면 한다"고 했다. 장 감독은 후반기부터 삼성 2군 경기장을 비웠고, 양일환 2군 투수코치가 대신 팀을 이끌어왔다.

장 감독은 끝까지 "선수들에게 병명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치열하게 투병했다. 하지만 결국 숨을 거뒀고, 그가 숨겨오고 싶었던 지병은 위암으로 밝혀졌다.

장 감독은 실업야구와 프로야구를 통해 '안타제조기', '타격기계'로 불렸다. 1983년 삼성 유니폼을 입자마자 타율 0.369로 타격왕을 차지했다. 당시 "신인같지 않은 성적이다"라는 평가로 신인왕을 놓친 일화도 낳았다.

그의 정교한 타격은 이후에도 빛을 발했다. 1985년(0.373), 1986년(0.329), 1987년(0.387) 등 4차례나 타격왕에 올랐다. 장 감독은 1988년 12월에 2대2 트레이드(롯데 김용철 이문한↔삼성 장효조 장태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 1992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통산타율 0.331. 역대 1위다.

장 감독은 올해 프로야구 30년주년을 맞아 선정한 레전드 올스타에서도 외야수 부분에 선정되기도 했다. 기쁜 소식을 들은 지 한달 여만에 장 감독은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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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복 기자 malahide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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