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릿지=최정복기자]자우림 밴드 '나 가수' 출연하자 마자 1위를 거머쥐었다!
31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는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란 주제로 5라운드 1차경연이 진행된 가운데, 김윤아가 메인 보컬로 있는 자우림은 송창식의 '고래 사냥'으로 출연하자마자 1위를 차지했다.
자우림은 총 22.5%의 득표율을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이는 최근 들어 프로그램 내 가장 높은 득표율이다.
1위 호명 후 김윤아는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나는 당연히 (김)범수 씨가 1등할 거라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인터뷰에서는 "'이건 몰래 카메라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멤버들은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고, 모두들 우리를 속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김윤아는 "다른 가수들의 무대를 봤을 때 다른 분이 1위를 하셔야 하는데, 자우림이 이상하게 그 자리에 얹혀진 것 같다"라며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YB는 "밴드가 출연과 동시에 1위를 했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다"라며 축하를 보냈다.
7위는 '삐딱하게'를 부른 YB가 장식했다. 윤도현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음 무대를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며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2위는 장혜진, 3위는 박정현, 4위는 김조한, 5위는 조관우, 6위는 김범수가 차지했다.
한편 이날 김조한은 '취중진담'(전람회), 박정현은 '우연히'(이정선), 김범수는 '사랑으로'(해바라기), YB는 '삐딱하게'(강산에), 조관우는 '고향역'(나훈아), 장혜진은 '애모'(김수희), 자우림은 '고래사냥'(송창식)을 도전하고 싶은 곡으로 선곡해 기량을 뽐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