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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9-24 14:18
추락한 아시아나 조종사, 30억대 보험가입이 추락원인?
[뉴스브릿지=최정복기자]추락 아시아나 조종사, 30억대 보험 가입…금융당국, 사실 확인 조사 중



지난 28일 제주 인근 해상에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의 조종사 중 1명이 사고 한달 전부터 30억원대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사실 확인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제주 인근 해상에 추락한 B747-400 화물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 가운데 1명이 지난 6월28일부터 7월18일까지 30억원이 넘는 보험에 가입했다. 이 화물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등 승무원 2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들 모두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보험가입자는 보험사별로 6억~7억원의 보장을 해주는 상해 보장성 상품을 주로 골랐다. 현대해상 삼성화재 LIG손보 동부화재 흥국화재 등 손해보험사의 상품이 대부분이었다. 이들 5~6개 손보사가 보장해 주는 금액만 30억원이었다. 생명보험(우리아비바생명)에 가입한 것까지 합치면 32억원 정도가 된다. 

보험사별로 보험금 문제를 알아보던 중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한 보험업계는 이날 오후 금융당국에 이를 보고했다. 보험금 규모를 차치하더라도 사고 발생을 앞두고 20일 동안 집중적으로 보험에 가입한 것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도 상황 파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모든 사안을 예단하고 접근할 수는 없고 신중히 봐야 한다"면서 "다만 일반적 흐름과 다른 것이 있다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경우에 따라 경찰 등에 수사를 협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는 지난 28일 오전 3시5분 인천공항을 이륙,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으로 가다 항공기 이상으로 회항하던 중 오전 4시12분쯤 제주도 서남쪽 130㎞ 해상에서 추락했다.


해양경찰서와 해군 등은 경비함정과 조사선 등 선박 10척을 투입해 아시아나 화물기가 추락한 제주 사고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동체 파편과 화물 등 부유물 870여 점을 찾았으나 실종된 승무원들과 블랙박스는 발견되지 않았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이 항공기 화물 등 기내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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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복 기자 malahide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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