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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9-14 17:47
울산 자매 살해범... 동생은 홧김에 살해 했다!
[뉴스브릿지=최정복 기자] 울산자매 살해범의 경찰 조사 진술 내용이 충격을 주고 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범인 검거 이후 9월13일 밤 10시부터 2시간 반동안 범행 동기와 도주행각 등에 대해서 조사를 벌였으며 9월 14일 오전 2층 회의실에서 공식브리핑을 통해 자매살인사건의 범인 김홍일에 대한 1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홍일은 범행 약 1주일 전 자신과 사귀던 언니로부터 헤어지자는 장문의 카카오톡 문자를 받고 다음날 설득에 실패하자 서서히 앙심을 품기 시작하였으며 범행 전날 울산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구입 한 후 자매가 살고 있던 다세대 주택의 배관을 타고 침입해 동생의 목 부위를 두 차례 찔러 살해했으며  1차 범행을 저지른 뒤 애초 자신의 살해 목표였던 언니를 해치기 위해 다시 방 안에 침입해 "동생이 죽어가고 있다"며 119 신고를 하고 있던 피해자의 가슴과 배 등을 10차례 넘게 찌르는 등 잔혹한 모습을 보였으며  범행 이틀 뒤에는 자신이 졸업했던 부산시 기장군의 한 대학 부근 야산에서 은신하며 주변 공사현장의 캔커피와 빵 등을 먹고 경찰 추적을 따돌려 온 것으로 알려 져있다.
 
김홍일은 범행을 저지른 뒤 흉기를 버렸으며 별다른 목적 없이 전국을 헤맨 것으로 조사 되었다. 또한 경찰 발표에 따르면 김홍일이 굉장히 협소한 인간관계를 갖고 있었으며 카카오톡 메시지 역시 80~90%가 피해자매 언니에게 보내는 등 상당한 집착을 보여온 것으로 파악했다.

김홍일은 경찰조사에서 "피해 자매중 동생에 대해서는 별다른 나쁜 감정은 없었고 바깥에서 친하게 지냈다. 현장에 언니를 살해 하려 갔을 때 순간적인 홧김에 동생에 대한 범행도 저질렀다. 언니로 착각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하였다. 

경찰 관계자는 "김홍일이 사건현장을 빠져나오다 팔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며 조속히 현장검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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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복 기자 malahide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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