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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6-30 04:30
정치권에서는 MBC 김재철 사장 8월에 교체? 김채철 사장의 운명...
[뉴스브릿지=최정복 기자] 정치권에서 MBC 김재철 사장의 교체에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하여 화제이다!





여야가 6월29일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논란과 관련해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 심사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으며 장기 파업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MBC에 관련해서 8월 이후 합리적으로 처리한다는 의견을 모으고 있어 김재철 사장의 교체 가능성을 시사 하고 있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6월29일 국회에서 회담을 열고 “비례대표 부정경선과 관련한 이석기, 김재연 의원 자격심사안을 양 교섭단체별로 15인씩 공동 발의해 본회의에서 조속히 처리한다”고 합의 했으며 두 당은 자격 심사의 대상을 국가관이나 ‘종북’ 문제가 아니라 비례대표 경선 과정의 문제로 국한했지만 자격 심사가 제명의 전 단계라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여야는 MBC 파업 사태와 관련해 ‘8월 초 구성되는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새 이사회가 방송의 공적 책임과 노사관계에 대한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합리적인 경영판단과 법 상식, 순리에 따라 처리되도록 협조한다’고 합의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번 합의사항이사장 퇴진 문제로 흘러선 안 된다”고 말했지만 다른 관계자는 “이사회가 새로 구성되면 김재철 사장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어 여야가 방문진 재구성을 통해 김 사장을 교체하기로 사실상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예측 되고 있다.

9명으로 꾸려지는 방문진 이사회는 MBC 사장 선임권이 있으며 대통령과 여·야가 각각 3명씩 추천한다.

하지만 MBC는 홍일표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의 말을 빌어 "오늘 발표된 국회 원 구성 합의문을 두고 김재철 사장 퇴진에 여야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하고 나서고 있다.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새누리당과 민주당 원내대표 사이에 원구성 협상에 대한 합의문이 발표되었는데 그 중 제 10항 방송파업과 관련된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여야는 8월초 구성될 새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가 방송의 공적 책임과 노사관계에 대한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사양측 요구를 합리적 경영판단 및 법 상식과 순리에 따라 조정·처리하도록 협조하며, 이를 위해 언론관련 청문회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개최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이 조항의 해석과 관련해 김재철 사장의 퇴진에 여야가 사실상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또는 결국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의미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으나 이러한 의견들은 정확하지 않다는 말씀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여야는 방송사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지만 노사 중 어느 한쪽 편을 들어서 정상화를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이 아니다. 여야 정치권은 그야말로 중립적 입장에서 노사관계가 정상화 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하였을 뿐이다"고 덧 붙였다.



한편, 정치권의 원구성 합의에 관련하여 MBC노조는 반기는 분위기다.
MBC는 같은 날인 29일 성명서를 내고 “오늘 합의는 8월 새 방송문화진흥회를 통해 김재철을 자연스럽게 퇴진시킨다는 최근 여야 정치권의 기류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법상식과 순리에 따른 처리’라는 여야 합의는 결국 김재철의 퇴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여야가 방문진의 역할을 명시한 것을 두고 “새 방문진이 김재철 퇴진을 위한 길을 열어놓았다는 점에서 대단히 긍정적이다. 새 방문진은 합의에 따라 출범 직후 김재철 체제하의 MBC에 대한 ‘합리적 경영판단’을 하고, 김재철의 법인카드 남용과 무용가 J씨 특혜지원 의혹 등에 대해 ‘법상식’에 따른 판단을 진행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순리’에 맞게 처리해야 할 것이다. 이제 대세는 김재철의 퇴진 뿐이다. 새로운 방문진에 의해 불명예 해임당할 것이냐, 아니면 스스로 용퇴할 것이냐,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다”며 사퇴할 것을 거듭 강조하였다.

MBC노사는 같은 날 오후 2시, 파업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대화를 시도 했지만 20여분 만에 다음 협상 일정을 확정 하지 않은 채 끝이 났으며 김재철 사장과 정영하 노조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고,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 등 사측 대표 3명과 이용마 홍보국장 등 노동조합 대표 3명이 자리했다.

지난 6월27일 파업노조원들에게 임기를 다 채우겠다는 강한의지를 담은 공개서한을 보내고, 일간지와 무가지를 통해 MBC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끝까지 뿌리 뽑겠다는 광고까지 게재한  김채철 사장이 과연 당장 퇴진을 할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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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복 기자 malahide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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