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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6-13 08:36
미국 방문 시 간편하게 무임심사대로... 실효성은?
[뉴스브릿지=최정복 기자] 앞으로 미국 왕래시 무인 자동심사대를 이용하여 빠르게 출입국을 할 수 있어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현지 시각으로 6월12일 오전 11시 미국 워싱턴 D.C. 덜레스국제공항에서 한-미 상호 자동출입국 심사시스템 전면 시행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자동 출입국 심사를 위한 등록 자체가 번거로워 미국을 자주 오가는 직장인이나 일부 여행객에게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와 미국 국토안보부는 양국을 오가는 여행객이 연간 200만명에 육박함에 따라 출입국 절차 간소화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자동출입국 심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고 1년여간의  준비를 거쳐 6월12일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갔으며 자동출입국 심사는 미리 지문과 얼굴정보를 등록해 놓으면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위해 기다리지 않고 무인 자동심사대를 통과하는 것만으로 상대국에 출입국할 수 있는 제도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으로 양국의 인적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출입국 심사를 상호 이용하면서 방문 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으나 미국으로 갈 때 무인심사대를 이용하려면 우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자동출입국 심사서비스에 가입한 뒤 공항에 있는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센터를 찾아 직접 발부받은 범죄경력ㆍ수사경력조회 회보서를 제출해야 하며 미국 사이트에 접속해 수수료 100달러를 결제하고 나서야 이상이 없는 경우 조건부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최소 2주에서 최대 3개월이 걸린다. 이러한 사전 신청과 심사 절차가 번거로워  실제 이용객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미국 입국계획에 맞춰 현지 등록센터의 인터뷰 일자를 미리 예약하고, 현지를 방문해 지문과 얼굴 정보를 제공한 뒤 인터뷰에 응해야 가입절차가 완료된다. 물론 아직 최종 승인을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때는 일반 심사대를 통과해야 한다.

더군다나 유효기간은 등록일로터 5년이며  결국 5년 안에 미국을 두 번 이상 찾을 계획이 없다면 무인심사대를 이용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우리나라는 네덜란드와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미국과 상호 무인 자동출입국 심사시스템을 운영하는 나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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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복 기자 malahide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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