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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13 20:46
'택시 막말녀'동영상 확산으로 네티즌의 '신상털기'가동
[뉴스브릿지=최정복 기자] `택시 막말녀`의 신상으로 추정되는 정보가 인터넷 상에 공개 되면서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동영상에는 2~3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이 중년의 택시기사가 길을 잘 모르자 시비를 걸기 시작한다.

"운전 못하면 택시기사 왜 해, 00같이... 당신 00이야?"

대꾸를 하지 않자 더 심한 욕설도 서슴치 않으며

"대답해.. 대답 안해? 길도 모르는 게...00... 나 성격 좋은 0 아니니까 쳐다보지 말라고.."

참다 못한 택시기사가 "집에 부모님이 없냐"고 묻자 오히려 더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아가씨. 집에 부모님 있어 없어?"

"없으니까 빨기 가라고... (네비게이션) 치라고.."

젊은 여성이 택시 운전사에게 반말과 욕설을 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급속히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이 신상털기에 나서고 있다.

3월13일 오전 인터넷과 SNS에는 '택시 막말녀'의 신상 정보라며 구체적으로 이름과 나이, 직업, 근무지, 연락처들이 급속히 퍼지고 있는 것이다.


동영상을 공개한 택시기사의 자녀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너무 화가 나고 어이가 없다"며 지난 10일 이 영상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으며 이어

"택시 막말녀 동영상을 보고 참을 수 없었다"며 "이 정도까지는 안하려고 했는데 너무 화가 나서 신상을 공개한다"는 글과 함께 택시 막말녀로 추정되는 인물의 정보를 올렸다.

이 여성이 여의도 모 회사에 다니는 34살의 직장인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함께 휴대전화 번호가 나돌고 있으며 파문이 확산되자 택시기사의 자녀는 "아버지가 이해하고 용서하자고 하신다"며

개인적인 신상공격을 자제해달라는 글을 올렸지만 네티즌들은 '신상털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택시 막말녀도 문제지만, 신상을 터는 것은 심하다”, “마녀사냥?”,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등 네티즌 수사대의 신상털기 행위를 비판하고 나서고 있다.

이런 신상털기는 해당 정보의 출처가 불문명해 사건과 무관한 피해자가 발생하거나, 실제 택시 막말녀인 경우라도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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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복 기자 newsbridge@newsbridg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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