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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10 18:14
박희태 국회의장 전격사퇴!!
[뉴스브릿지=최정복 기자] 결국,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관련하여 박희태국회의장이 전격 사퇴를 결정하였다!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박희태 국회의장이 2월9일 전격 사퇴를 선언하였다. 이는 4.11 총선을 두 달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의 선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정부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이 검찰수사와 관련하여 중도에 사퇴를 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라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한종태 국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 관에서 기자회견에서 "박 의장이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의장직을 물러나기로 했다. 제가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 관련된 사람이 있다면 모두 제 책임으로 돌려주시라"고 밝혔다.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격 사퇴는 고명진 전 비서가 "고승덕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을 돌려받은 뒤 이 사실을 당시 캠프 상황 실장이던 김효재 정무수석에게 보고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밝힌 직후 이루어 졌으며 검찰은 고 의원 실에 전달된 300만원은 박희태 국회의장이 직접 마련해 선거캠프에 제공했다는 측근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돈 봉투 사건은 알지 못하며, 고승덕 의원과는 일면식도 없다"는 입장을 지켜온 김효재 수석에 대한 검찰조사가 불가피해졌다.

고명진씨가 언론을 통해 공개한 ‘고백의 글’에 따르면  2008년 전당대회 때 고승덕 의원 측에 건네진 문제의 300만원을 돌려받은 뒤 이를 당시 캠프 상황 실장이던 김 정무수석에게 직접 보고한 것으로 검찰에 진술했으며, 그는 그동안 검찰조사에서 돈을 돌려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돌려받은 300만원은 내가 썼고 누구에게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해왔다.

또한 "책임 있는 분이 자기가 가진 권력과 아랫사람의 희생만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열쇠가 바로 나라는 사실을 인정하기로 했다. 이미 진실을 감추기에는 검찰이 너무나 명백한 증거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박희태 국회의장 돈 봉투 사건은 1월4일 고승덕의원의 "박 의장 측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건네받았다가 되돌려주었다"는 말로 처음 공개 되었으며 1월8일 검찰에  “2008년 7월 전대(3일) 2∼3일 전에 의원실로 현금 300만원이 든 돈 봉투가 전달됐으며, 봉투 안에는 '박희태'라고 적힌 명함이 들어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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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복 기자 newsbridge@newsbridg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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