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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03 11:21
김학인, ‘공천 헌금’2억 원 내고 비례대표 25번 배정... 돈 봉투 수렁으로 빠지는 MB
[뉴스브릿지=최정복 기자] 김학인이 공천 헌금 2억 원을 이상득 측에 전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김학인 게이트’에 귀추가 주목 된다!





김학인(48)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하 한예진) 이사장이 한나라당 이상득(77)의원 측에 공천헌금을 건넸다는 진술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현재, 김학인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측근인 정용욱에게  EBS 이사 선임 청탁과 함께 2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이자 정권 창출의 일등공신인 최시중과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을 비롯한 대통령의 측근의 비리가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김학인 게이트'로 비화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 것이다.

김학인은 17대 총선 때인 2004년 청주 흥덕갑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후 정치권과의 교분 쌓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으며, 2007년, 한나라당 부설 정치대학원을 수료 한 것도 정치권 인사들과 친분을 쌓기 위해서 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학인이 이상득의  보좌관 박배수와 정용욱을 알게 된 것도 이 무렵으로 김학인이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25번을 순번을 받기로 약속받고 2억 원을 건넸다고 알려진 시점이 2007년 11월이다.

그러나 2008년 총선에서 김학인은 2008년 총선에서 비례대표 순번을 배정받지 못했으며 이미 건넨 돈은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학력이나 경륜이 부족했던 김씨가 EBS 이사로 선임된 것은 2007년 전에 줬다가 돌려받지 못한 공천헌금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닌지에 대한 의혹으로 검찰에서 조사 중에 있다.

2월1일, 검찰 따르면 김학인을 협박해 10억 원대 식당 건물을 받아낸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로 구속 기소된 한예진 전 경리직원 최 모(37·여) 씨는 최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윤희식 부장검사) 조사에서 "2007년 11월 김학인의 지시로 한예진 차명계좌에서 2억 원을 인출해 다른 직원과 함께 이를 이상득 의원 실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1만 원권으로 2억 원을 박스 두 개에 담아 주차장에 대기 중이던 이상득 측 승용차 트렁크에 실어줬다. 당시 돈을 받으러 온 이 의원 측 사람은 다소 젊은 편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라고 상당히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 져 있다.

최 씨는 2002년 무렵부터 한예진에서 경리업무를 담당하면서 모친인 김 모 씨와 함께 이사장의 수백억 원대 횡령과 탈세 사실을 소상히 알고 있는 것은 물론 관련 자료를 보관해온 인물이기도 하다.

검찰은 이에 대한 진술의 사실 여부를 위해 최 씨와 김학인의  대질 조사를 했으나, 김학인은 묵비권을 행사하는 등 최 씨 진술을 부인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김학인과 최 씨의 입장이 대립하자 당시 엘리베이터 앞에서 대기했다던 한예진 직원과 승용차로 돈을 받아갔다던 이상득의 인사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해 오고 있다.
최 씨가 주장하는 돈 전달 시점은 대선 한 달 전으로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한창 자금이 필요했던 시기라, 이 돈이 대선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당시 이상득과 최시중은 선거캠프 자금관리에도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상득은 이국철 SLS그룹 회장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도 검찰의 수사 대상이며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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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복 기자 newsbridge@newsbridg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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