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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2-19 15:22
37년간의 철권통치의 마감. 김정일 사망 그 후는?
[뉴스브릿지=최정복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 하면서 후계자 "김정은" 체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고 있다!





12월19일 오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일제히 전해지면서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이 만든 후계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번 사건으로 전 세계의 시선은 자연스레 후계자 "김정은"에게 집중되고 있으며 아버지만큼 권력을 유지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29세로 추청 하고 있는 "김정은"은 "김일성"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당시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보여주었던 것과 같이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내세우면서 권력을 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김일성-김정일" 승계와 가장 다른 점을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권력 승계는 장시간을 통해 이루어졌다면 김정일-김정은 권력승계는 김정은이 29세 밖에 되지 않은 젊은 나이라는 점과 2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북한 권력의 2인자로 자리매김 했다는 것이다. 결국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이 만들어 놓은 초단기 후계과정을 거쳐 후계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인지 "김정일" 위원장은 "김정은"의 측근으로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장성택" 부부와 총참모장이자 당 중앙 군사위 부위원장인 "리영호", 그리고 "최룡해, 문경덕, 김경옥" 등을 주변에 배치하여 김정일이 중시하던 '선군정치'를 그대로 계승해 군부를 확실히 장악해 나가려 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그리 녹록한 과정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이 나이가 너무 젊다는 점 뿐 아니라 그동안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김정일의 후광 속에서 활동을 하고 단독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국정을 운영해본 경험이 거의 없음으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조력을 받아야만 하지만 장성택은 국방위 부위원장 뿐 아니라 행정부장으로서의 책임을 지고 있고 황금평 특구 개발을 담당하는 북·중공동지도위원회의 북측 위원장으로 외자유치 사업에도 깊은 관여가 되어 있다.

2010년 당 대표자회에서 최룡해 당 비서, 리영수 당 부장, 문경덕 평양시당 책임비서, 지재룡 주중 대사 등 장성택의 최측근들이 대거 중앙에 포진되어 있어 많은 권련을 쥐고 있는 장성택이 김정은에게 김정일이 바라던 대로 제대로 김정은 후견이이 되 줄 수 있는 지에대한 의문이 남아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는 김정은이 2009년 후계자로 내정되고 2010년 당 대표자회를 통해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올랐지만 권력 승계 준비가 전혀 안 돼 있다는 것이다.

처음 시작은 장성택 부위원장의 든든한 후원 가운데 진행 되겠지만 김정은이 국방위원장에 오르는 과정에서 김정은과 장성택은 최대의 라이벌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것이다.
김정일 위원장의 김정은에게 첫 공직으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준 것도 그만큼 북한에서 군부의 힘이 절대적임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 등장한 이후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보안부, 군 정찰총국 등 공안기관을 장악하고 이들로부터 충성을 다짐받았다고는 하지만 군부가 다른 마음을 먹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또한 김정은의 후견인인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은 권력욕이 큰 것으로 알려 져 있어 또 다른 세력의 등장이 있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예측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으며 김정은의 이복 형 김정남의 새로운 부활에 대한 시나리오도 점쳐 지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김정은이 김정일의 바라던 대로 큰 문제없이 국방위원장 자리에 오른다면,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이라는 근대 역사상 처음으로 3대 세습이 완성되는 것으로, 이 경 우 일단 김정은은 권력 장악을 위해 주요 엘리트들을 위해 이른바 ‘비밀파티’ 등 다양한 작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김정일도 후계자 시절부터 측근들을 결집해 권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비밀파티’는 실제로 김정은은 후계자로 내정된 이후 김정일 위원장의 측근 비밀파티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으며, 김정은이 김정일 위원장의 허락 하에 자주 비밀 파티를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화되기 이전 추진했던 화폐개혁 실패와 대북 제제로 인해 심화된 경제난은 김정은 체제의 발목을 붙잡는데 큰 요인을 차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일성-김정일 국방위원장에서 넘어 가는 시간은 20년이 넘는 세월이 걸려 권력과 업적을 쌓았지만 김정은은 현재 2년 만에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입장으로 대외적인 요소보다는 내부적인 요인이 김정은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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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복 기자 newsbridge@newsbridg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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