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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9-21 11:16
홍준표의원,"막말 논란" 진심으로 사과
[뉴스브릿지=최정복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15일 자신의 막말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사과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해당 언론사 기자를 만나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대표는 자신을 취재하던 여기자에게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홍 대표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를 방문한 직후, 삼화저축은행 불법자금 연루설과 관련해 모 일간지 여기자로부터 “이영수 KMDC 회장에게 돈을 받은 거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고 “그런 걸 왜 묻느냐”면서 “너 진짜 맞는 수 있어. (민주당이) 내 이름을 말했어?”라고 발끈했다.

이에 해당 기자가 “야당이 실명공개는 하지 않았지만 그런 주장을 하고 있다”고 되묻자 “너 나에게 이러기야. 내가 그런 사람이야. 버릇없이 말이야”라고 막말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곧바로 논평을 내고 “홍 대표의 무지막지한 폭언과 망언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면서 “지난 전당대회 연설 때에는 ‘거울보고 분칠이나 하는 후보는 안된다’라는 거침없는 여성 비하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고 꼬집었다.

김 부대변인은 또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서도 ‘자기 정치하다가 자기 성깔에 못 이겨 그렇게 가신 분’이라는 극언을 서슴없이 했고, 지난 2008년에는 ‘지금 노무현 대통령처럼 아방궁을 지어놓고 사는 사람은 없다. 혈세를 낭비해 봉하에 웰빙 숲을 조성했다’며 유언비어를 유포하기도 했다”면서 “오죽하면 이범래 비서실장이 ‘대표님 앞으로는 더욱 말씀을 조심해야 합니다’는 건의까지 했겠는가”라고 질타했다.

논란이 커지자 홍 대표는 기자와 해당 언론사에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삼화저축은행 자금이 지난해와 올해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에게 전달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이영수 KMDC 회장이 대표로 있는 ‘뉴 한국의힘’은 지난 전대 때 홍 대표를 공개 지지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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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복 기자 malahide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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