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릿지 - 보다,읽다,깨닫다,뉴스브릿지!
작성일 : 12-05-01 18:00
연극 "과부들" 한국 무대 첫선 보여 !!
[뉴스브릿지=윤철원 기자]연극 "과부들"이 국내 처음으로 공연할 예정이라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시와 소설, 희곡으로 다양하게 변주해 온 세계적 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의 "과부들"이 한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과부들"은 70년대 칠레의 피노체트 군사정권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그리스 희랍극을 연상시키는 이 독특한 작품은 특정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사실주의 극이면서도 또한 모든 시대 모든 국가의 문제적 사건들을 환기시키게 하는 보편적 진실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어 비슷한 역정을 지나온 우리에게는 가슴 깊숙한 곳에서 느껴지는 고통과 아픔이 전해온다.





'죽음과 소녀, 경계선 넘어'와 함께 저항 3부작으로 불리 우기도 하는 이 이야기는 칠레 등 남미의 군부독재 치하에서 일어난 실종과 의문사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정치적이거나 선전적이지 않게 현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에 신화적 상상력을 더해 보편적 가치와 진실의 힘을 보여주고 있어 과연 과거역사의 불편한 진실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우리들은 그 진실에 대해 무엇을 기억하고 있으며, 무엇을 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현실의 나의 나라, 나의 현재에 대해 질문을 던지게 만들어 준다. 





연극 "과부들"에는 섬세하고 깊은 내면연기의 소유자 배우 "예수정"이 극단 백수광부의 '그린벤치' 이후 8년 만에 극단 백수광부와 만나 강건하고 숭고한 희생과 저항을 표현하는 여인 쏘피아로,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이룬 뛰어난 연기력의 배우 "한명구"가 현실적이며 실용적인 면이 강한 대위로 분하여 극도의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 낸다. 여기에 극의 흐름과 조화롭게 호흡하는 배우 "전국향" 뛰어난 감성 연기의 소유자 "이지하" 그리고 '안티고네'에서 강렬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박완규, 박윤정"등 배우 27여명이 함께 이 거대한 서사극을 채워간다. 또한 무대 위의 서 있는 것만으로도 극의 깊이 감을 더해주는 배우 "오현경, 이호성, 이영숙"의 특별 출연은 극의 진정성을 더해 줄 것이다.





잿빛 강가에 떠내려 온 시체의 소유권을 마을의 여인들 모두가 주장하며 벌어지는 이 이야기는 사회적 비판의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비현실적이고 몽환적 이야기로 풀어 나는 연극 "과부들"은 2012년 6월 1일(금) ~ 10일(일)  HanPAC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http://www.newsbridgei.com
윤철원 기자 newsbridge@naver.com
제보 및 보도자료 뉴스브릿지신문/저작권자@ 뉴스브릿지신문(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회사소개 | 회원약관 | 저작권 정책 | 개인정보 취급방침 | 청소년 보호정책 | 광고 및 행사문의 | 제휴안내 | 기사제보 | 고객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