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릿지 - 보다,읽다,깨닫다,뉴스브릿지!
작성일 : 12-04-16 11:37
콘서트 드라마 "스프링 어게인" 잔잔한 가족들의 이야기 개연 !!
[뉴스브릿지=윤철원 기자] 가슴이 먹먹해지는 현실 속에서도 소소한 웃음을 짓게 만드는 콘서트 드라마 "스프링 어게인"이 5월 개연한다 !





콘서트 드라마 "스프링 어게인"은 2011년 7월, '이다'의 무대발견시리즈로 사전 워크 샵을 통해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작품으로 가족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잔잔하고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큰 박수를 받았다. 콘서트 드라마 "스프링 어게인"은 봄날 엄마와 같이 소풍을 나온 미혼모 딸이 병상에 누운 아버지의 묏자리를 찾아 나서면서 엄마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설레는 소풍이 아닌, 이별을 준비하는 소풍이다. 남편을 떠나보낼 준비를 하는 엄마, 아버지를 떠나보낼 준비를 하는 딸의 온화한 봄날은 이 모녀의 슬픔을 역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엄마와 딸이 나누는 대화에는 가슴이 먹먹해지는 현실 속에서도 소소한 웃음을 짓게 만든다.
 
콘서트 드라마 "스프링 어게인"은 인물들의 관계나 이야기가 과하지 않고 굉장히 부드럽다. 워크 샵에서 배우들 역시 겨우내 얼어붙은 얼음이 서서히 녹으면서 개울을 이루듯이 잔잔하게 연기했다. 차디찬 겨울바람을 이겨낸 어머니 역으로는 '메기의 추억, 한씨연대기, 닭집에 갔었다'등 카리스마와 함께 따뜻함을 지닌 배우 "박남희"와 미혼모의 몸으로 두려운 세상을 살아가는 딸 역으로는 '너와 함께 라면, 상사주, 오! 당신이 잠든사이'등 연극과 뮤지컬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는 연기력으로 워크 샵 당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배우 정연, 드라마 '더킹, 뿌리 깊은 나무, 베토벤 바이러스, 영화 '왕의남자, 라디오 스타' 등 명품 조연으로 감초 역할의 종결자인 배우 "정석용", 이 세 배우들이 읽어 내리는 이야기에는 봄날의 화사함이 전해진다. 눈 앞에 마치 푸르른 잔디가 펼쳐지고 코 끝을 간질이는 봄날 보송보송한 민들레 꽃 씨앗이 바람에 춤추고 있는 듯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강한 연기가 이별을 준비하는 두 모녀의 슬픈 현실이지만 매년 다가오는 봄날은 화사하고 푸르기만 하다.
 
2012년 5월, 그 때의 감동을 이 세 배우와 함께 다시 한 번 재연하려 한다. 워크 샵을 통해 한 배역에 집중되어 있는 대사와 쉽게 공감 가지 않는 전개에 대한 숙제를 안겨 주었다. 이번 공연은 극단 "차이무, 이다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강동아트센터"가 함께 참여해 작품성 있는 대본, 자유로운 무대 활용이 가능한 좋은 극장, 실력 있는 배우, 그리고 현장에서 직접 듣는 라이브 음악으로 엄마의 속 깊은 사랑을 다시금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드라마 콘서트 "스프링 어게인"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에서 5월 8일(화) ? 28일(월)까지 공연 할 예정이다.

http://www.newsbridgei.com
윤철원 기자 newsbridge@naver.com
제보 및 보도자료 뉴스브릿지신문/저작권자@ 뉴스브릿지신문(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회사소개 | 회원약관 | 저작권 정책 | 개인정보 취급방침 | 청소년 보호정책 | 광고 및 행사문의 | 제휴안내 | 기사제보 | 고객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