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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23 12:06
[인터뷰] 오랜만에 뺑파스캔들로 돌아온 김성예가 말하는 소리와 연기 그리고 가족
[뉴스브릿지=최정복 기자] 우리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신명나는 마당놀이 "뺑파스캔들"을 이끌고 오랜만에 김성예가 무대의 배우로  복귀하여 화제이다!





청하 김성예가  심청전의 유일한 팜므파탈인 뺑파를 주인공으로한 <뼁파스캔들>로 돌아 온다.
뺑파스캔들의 김성예를 송파구에 위치한 연습실에서 만나 보았다.

Q. 뺑파스캔들이 기존 뺑파전과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A. 심청전 속에 등장하는 뺑덕 어미를 주륵으로 하여 뺑덕어미의 애정행각을 코믹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뺑파에 비해 귀여움과 코믹함을 가지고 있다고 할까요? 그래서 공연관람하시는 동안 ‘못된 뺑파 구나!’ 라는 생각보다는 ‘귀엽고 재밌는 뺑파 구나..’ 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또한 뺑파가 개과천선 하는 내용과 원본에서의 떼 봉사들의 장면에서는 봉사들은 모두 눈을 뜰 수 있게끔 각색 하였습니다.


Q. 김성녀선생님의 동생으로도 유명하십니다. 장단점이 무엇인가요?

일단 언니의 유명세로 누구의 동생이란 말을 많이 들어 좋기도 하지만 솔직히 소리꾼 김성예로 불리는 것이 가장 행복하죠. 언니와 많이 외모도 닮아서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은데 가장 흔한 것이 언니와 같이 공연을 하면 언니의 팬들이 제가 김성녀 인줄 알고 저한테 와서 싸인을 부탁하고 제 팬들이 언니한테 가서 김성예씨 팬이라고 하면서 싸인 부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아무래도 요즘 젊은 관객들은 놀이마당을 접할 기회가 흔치 않습니다. <뺑파스캐들>처럼 국악과 접목된 장르의 가장 재밌는 점은 무엇일까요?

A .먼저, 관객이 보러온 공연이 아닌 같이 호흡하고 그 극 속에 동참해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요즘에는 대부분은 관객들이 객석에 앉아서 동떨어져 보지만 이런 장르의 공연은 절대 그렇게 보면 안됩니다. 같이 장단도 맞추고 춤도 추고, 같이 웃어야지만 신나게 즐깁니다.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나도 모르게 저절로 호흡하는 게 이 놀이마당의 매력이랍니다. 공연이 끝나고 난 뒤에는 아마 ‘공연 잘 봤다!’라는 생각보다는 ‘정말 재밌게 놀았다!’란 생각이 먼저 들겁니다.

Q. 예인 집안이라고 하시던데 가족이 모두 모이면 특별 할 것 같아요.

A. 우리 가족 형제들이 모여 판을 꾸미면 완전한 작품 하나 나오지요. 예전에 KBSTV “빅쇼”라는 프로그램에서 온 가족이 출연하여 우리 작품을 만든  PD가 상을 받은 적도 있답니다.



Q.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

A. 그동안 건강상의 문제로 잠시 활동을 접었지만 이제 건강을 다시 찾아 판소리 완창 취입도 준비중이고 뺑파스캔들 차기 작품도 구상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는 자주 자주 무대에 서야지요..

Q.뺑파스캔들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한마디!

A.요즘 같이 기상이변에 불경기까지 겹쳐 웃을 일이 별로 없는 때에 잠시라도 어려움 모두 잊으시고 저와 함께 마음껏 웃고 즐기시는 시간이 되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여성국극계에 새로운 부활이 김성예 명창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말이 있다. 그 정도로 그녀는 가, 무, 악 을 겸비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예인이다. 소리는 나의 길이고 연기는 나의 신명이며 무대는 나의 운명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연습실에서 쏟아 붓는 열정만으로도 그녀가 무대에서는 어떤 에너지를 쏟아낼지 짐작 할 수 있다. 오랜만에 무대로 복귀하는 김성예의 뺑파스캔들은 9월 5일,6일은 아르떼홀 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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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복 기자 newsbridg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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