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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29 13:18
[금/칼럼] 메이크업 4인4색 김기복 원장의 분장 컬럼 - 웨딩 메이크업 스토리 제 12탄 !!
3월 다섯 번째 이야기 - 웨딩메이크업에 대한 에피소드 !
........................................................................ 김기복 (전자회관 웨딩홀 Beauty shop 원장)

웨딩홀에서 신부화장을 하다 보면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난다.
일 년을 주기로 보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봄과 가을에 가장 결혼식을 많이 한다.
축하해주는 하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날씨가 좋은 날 하고 싶은 건 당연한 일이다.
여름 한창 더울 때나 추운겨울은 어린아이나 어르신들은 거동이 불편하기 때문이기도 한다.
허나 봄, 가을 그야말로 웨딩홀 골드타임에 예식을 잡기는 너무 어렵다.
누구는 일 년 전부터 예약을 했네, 누구는 6개월 전에 했다 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만큼 누구나 좋은날 좋은 시간대에 결혼하기를 원하신다.
여름보다는 그나마 겨울에 예식이 많기는 하다.
해를 넘기지 않으려는 분들도 있지만 더운 여름날 웨딩홀 공간에 많은 분들이 모이기 때문에 불쾌지수가 높고 여름 피서가시는 휴가철은 대체적으로 예식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이제 드시어 웨딩시즌이 돌아왔다.
한 시간에 한 번씩 있는 웨딩홀의 메이크업 샵은 그야말로 북세통을 이룬다.

원하시는 스타일도 다양하여 그에 맞는 또 신부들의 얼굴에 맞는 메이크업 컨셉트을 잘 잡아 진행해 주어야한다.
예식에 대한 긴장감 또는 이제 부모와 떨어져 산다는 생각에 어머니와 딸이 밤새 울고와 눈이 퉁퉁 부은 경우도 있고 신랑은 전날 친구들과 밤새 과음을 해 충혈 된 눈과 술 냄새가 진동하기도 한다.
보통은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기도 하는데 예식이 진행 될 때까지 진정되지가 않아 충혈 된 눈으로 사진을 찍고 하객을 맞이하기도 한다.
최근에 많이들 사용하는 연예식 속눈썹을 한 올 한 올 붙여서 신부들의 눈매를 연출해주면 일반적인 속눈썹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눈썹에 대한 부담감도 줄어들며 눈썹이 떨어지는 경우는 훨씬 드물어졌다.

최근에는 혼주메이크업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어머님들도 샵에 방문하셔서 메이크업을 받으시는데 보통은 자연스럽게 연출하기를 원하신다.
예전과는 달리 아이 새도우 연출도 자연스럽지만 포인트는 살짝 주어 연출해주고 입술은 너무 붉지 않은 색으로 아니면 핑크빛이 돌거나 피치색상으로 연출해 주면 가장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그러나 어머니들의 평소 때 메이크업을 하셨던 습관 때문에 입술화장은 가끔 수정이 들어가곤 한다.
예를 들어 입술라인을 선명하게 그려주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신다.
최근엔 입술라인은 강조하지 않지만 어머님들이 어색해하시면 조금은 수정해서 해드리기도 한다.
입술 색 또한 옅은 색보다 강하고 진한 색을 선호하셨던 분이면 아주 진한 빨강, 또는 다크한 색상은 피해서 연출해 드린다.
아버님들도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연출은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다.
다들 화장해서 예쁜 모습인데 아버님만 하지 않으면 사진을 찍었을 때도 피부가 어둡게 보이게 나온다.

누구나 다 특별한 날 아름다워 보이고 싶은 건 당연한 맘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점은 제대로 커버하고 장점을 살려 누구보다도 특별한 신랑신부와 부모님 모두 아름답게 연출해 주어야 한다.


2013. 03. 29.

김기복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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