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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세 번째 이야기 - 올봄 시도해볼 메이크업 !
........................................................................임소연 (서경대학교 미용예술학과 교수)
올봄과 여름 시즌에 유행할 다양한 메이크업 중에서 꼭 시도해보길 추천하는 스타일 한가지에 대해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2013 S/S 메이크업 트렌드 1순위'하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네온에 가까운 핑크와 오렌지 립메이크업‘을 꼽을 정도로 강세를 띠고 있다. MAC을 비롯해서 많은 메이크업 브랜드에서 이러한 컬러의 립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트렌드에 민감한 많은 여성소비자들을 통해 빠른 속도로 팔려나가고 있는 중이다.
사실 트렌드가 아니라면 누구나 쉽게 시도해볼 컬러는 아니지만 얼굴의 전체적인 메이크업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서 연출하느냐에 따라 지금 이 시기에는 누구에게나 어울릴 수 있는 메이크업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포인트 메이크업은 어떻게 하면 더욱 조화롭고 트렌디하게 연출할 수 있을까...
출처: Giorgio Armani
첫째, 눈썹... 올 시즌에는 눈썹 메이크업에 적잖은 변화가 있다. 어찌 보면 조금은 인위적인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 눈썹메이크업에 조금 더 공을 들여 그려줘야 한다.
작년보다 두껍고 살짝 길게 빼주어 그린다. 참고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눈썹이 다른 포인트 메이크업에 비해 좀 더 부각되어 보일 것이다. 눈썹과 입술 메이크업에 포인트를 주고, 그 대신에 눈 메이크업은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겠다.
스모키메이크업은 아직도 사랑을 받고 있지만 완전히 다른 이미지의 스타일을 연출해보고자 할 때 시도해본다면 매우 여성스럽고 러블리한 느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Make-up Forever
둘째, 눈... 아이메이크업은 강조를 많이 하지 않기에 내추럴한 컬러의 아이쉐도우 한가지만 눈두덩이의 2/3 정도까지 자연스럽게 펴 발라주는 것이 좋다. 펄이 강한 제품보다는 차라리 매트한 제품을 사용하여 컬러감을 많이 살리지 않고 연출해 보기를 권한다. 올봄의 메이크업은 전체적으로 세미매트(semi-matt)한 느낌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이 메이크업을 연출할 때에는 글로시하거나 블링블링한 느낌은 잠시 접어두기로 한다.
자연스럽게 아이쉐도우를 해주고 나면 아이라인을 강조하기보다는 마스카라를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아이라인은 속눈썹 사이사이를 매우거나 혹은 눈매가 강한 사람은 차라리 생략을 하고 마스카라만 사용하는 것이 더욱 조화롭다.
출처: MAC
마지막, 입술... 위에서 언급했듯이 립 또한 세미매트 혹은 매트한 제품을 선택하여 발라준다. 립메이크업을 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입술모양을 정확하게 잡아 색감을 충분히 내어 발라주는 것과 입술중앙을 진하고 입술바깥쪽으로 그라데이션 시키면서 색감을 내지 않는 방법이다. 2가지의 느낌은 매우 다르므로 그날그날의 상황에 따라 모두 연출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정확하게 발라주면 성숙하고 깔끔한 느낌, 두 번째 방법은 소녀스럽고 귀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만약 볼에 블러셔 메이크업을 하고 싶다면 립제품과 비슷하거나 동일한 컬러를 사용해서 자연스럽게 연출해 보는 것도 어울린다.
위와 같은 각각의 포인트 메이크업을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연출한다면 사진에서 보여지는 트렌디한 이미지를 가져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진짜 마지막 팁(tip)~ 이 메이크업 스타일은 눈에 포인트를 많이 주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피부가 깨끗해 보여야 더욱 빛을 발하는 메이크업이므로 사전 피부 관리과 꼼꼼한 베이스메이크업을 절대 잊지 말 것!
이 메이크업에 대한 충분한 연습을 통해 우리 모두 올봄 여신강림 해봅시다. ^^
2013. 03. 15.
임소연 서경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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