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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네 번째 이야기 - 에어브러시 메이크업(Air Brush Make-up) !
........................................................................신원선 (서경대학교 미용예술학과 교수
에어브러시가 우리나라에 전수된 것은 1940년 후반 경으로 사진이나 제판의 부분 수정에 지나지 않는 상태였으나 70년대 후반부터 일러스트레이션이나 사진 수정 등에 본격적으로 사용되었다.
에어브러시는 공기화법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섬세한 선의 표현이나 그라데이션이 용이하다.
에어브러시는 컴프레서(Compressor)의 압축된 공기를 이용해 일정하게 물감을 분사함으로써 정교한 선 처리와 스텐실을 이용한 여러 가지 패턴으로 쉽고 다양한 무늬를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장비를 사용하는 번거로움과 에어건을 통한 물감분사로 인해 시술시 모델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으며, 물감이 공기 중으로 분사되어 작업 시 주의의 환경을 세심하게 검토해야 한다.
에어브러시의 활용도를 살펴보면 광고용 사진, 카다록, 팜프렛, 포스터 등 다방면으로 디자인 분야에서는 활성화가 되어 있다. 메이크업에 있어서는 HD TV가 등장하면서 미세한 피부 결점까지 커버할 수 있는 에어브러시 기법이 등장하게 되였고 그 외에 스피드한 메이크업을 요구하는 쇼 메이크업에 있어서도 그 활용도가 높아졌다.
에어브러시 특징을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커버하기 힘든 피부 결점까지 얇게 도포되면서 깔끔하게 피부톤을 처리할 수 있다는 점과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으로 입체적인 얼굴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뷰티 메이크업에 있어서는 베이스, 섀딩, 치크, 아이 섀도우까지 그 효과가 탁월하며, 아트 메이크업에 있어서는 스텐실을 이용한 다양한 패턴을 만들어 낼 수가 있어 핸드페인팅으로는 불가능한 표현까지도 가능하다.
뷰티에어브러시 자격증 패턴[(사)한국메이크업 전문가 직업교류협회]
위의 작품사진은 뷰티 에어브러시 실기패턴으로 ‘아트웨딩’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 외에도 파티 M/up, 큐티 M/up, 댄스 스포츠 M/up, 스모키 M/up등 메이크업에 있어 에어브러시를 이용한 메이크업 표현이 다양해지고 있다.
스텐실을 이용한 바디페인팅[작품명: 어울림(調和, Harmony)
바디페인팅 작업에 있어 에어브러시를 이용한 스텐실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헤어에서 보여 지는 그라데이션 기법이나 바디에서 보여 지는 작은 도트무늬들은 스텐실을 이용한 것이다. 스텐실은 OH필름을 이용하여 다양한 패턴들을 구사한 후 패턴모양대로 오려내어 구멍들을 통해 표면에 물감을 흘려보냄으로써 도안을 복사하는 기법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스텐실을 사용하면 좀 더 쉽게 표현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대중화된 스텐실 작업으로는 패션타투를 들 수 있는데, 반영구적인 것으로 나비나 장미꽃, 전갈등 스텐실을 이용하여 일시적인 타투를 즐길 수 있다.
이와 같이 아트 메이크업은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이용한 기법으로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과 독특하고 창의적인 아이템이 절실히 요구되는 분야이다.
2013. 2. 22.
신원선 서경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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