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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18 17:49
[금/칼럼] 메이크업 4인4색 임소연 교수의 분장 컬럼 - 스모키메이크업 2
1월 세 번째 이야기 - 스모키 메이크업 2
........................................................................임소연 (서경대학교 미용예술학과 교수)

지난 칼럼에 이어 오늘은 하드 스모키메이크업(Hard smoky make-up)의 연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하드 스모키메이크업은 이효리 등 연예인들의 화보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매우 강렬하여 일반인이 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조명이 낮고 어두운 장소에서 자신감 있게 연출을 한다면 또 다른 이미지의 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언급하는 하드 스모키메이크업의 전체적인 연출법은 눈은 다크하고 강하게 연출하면서 그 대신 입술은 누드톤으로 대비효과를 주어 눈 쪽으로 압도적인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하드 스모키메이크업만의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연출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피부표현이나 눈썹메이크업은 소프트 스모키메이크업과 크게 다를 것 없이 얼굴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좋으며 만약 콧대가 낮거나 눈 사이가 좀 먼 경우에는 노우즈메이크업(nose nake-up)을 연습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노우즈메이크업은 피부톤보다 살짝 어두운 컬러의 아이쉐도우 혹은 노우즈 전용 화장품을 사용하여 눈썹시작 부분의 아래(아이홀-눈이 들어가는 자리)부분에 아이홀 곡선을 그대로 따라서 눈의 앞머리까지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 시키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는 다소 어려울 수 있으니 피부톤과 많이 다르지 않은 컬러를 선택하여 한 번에 만들어내려고 하지 말고 적은 양으로 2~3번에 걸쳐 완성을 하는 방법으로 습관들이기를 추천한다.
노우즈를 잘 넣게 되면 콧대가 높아 보이는 것은 물론 눈의 깊이도 자연스럽게 생기기 때문에 얼굴의 전체적인 윤곽이 좀 더 완성도 있게 마무리 될 수 있으며, 노우즈는 아이메이크업의 전 혹은 후 단계에 상관없이 연출하여도 된다.     

아이메이크업은 강한 컬러감을 만들어주기 위해 촉촉한 질감의 베이스 혹은 크림타입 아이쉐도우를 1차적으로 깔아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베이스를 만들어주고 그 위에 가루타입의 아이쉐도우를 사용하게 되면 베이스에 아이쉐도우가 밀착이 되면서 색감이 있는 그대로 강하게 연출될 뿐만 아니라 크림타입의 아이쉐도우만 사용하였을 경우 쌍꺼풀 라인을 따라 뭉쳐졌던 단점을 같이 보완할 수 있다.
또한 이는 글리터나 펄을 반짝반짝 연출하고 싶을 때도 그 가루들이 떨어지지 않고 하루 종일 붙어있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한다. 하드 스모키메이크업을 위해 다크한 컬러의 아이쉐도우 예를 들면 브라운계열, 그레이계열, 블랙계열, 카키계열 등의 컬러를 주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 때 반짝반짝 블링 블링 글리터나 펄을 같이 사용하게 되면 강하게만 보일 수도 있는 아이메이크업을 오묘하고 세련된 메이크업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촉촉한 질감이 남아 있을 때 글리터나 펄을 눈두덩에 뭉치지 않도록 넓고 납작한 브러시를 사용하여 톡톡톡 붙여준다는 느낌으로 두들겨 주도록 한다.   

그리고 아이메이크업에서의 또 한 가지 포인트. 애교살 연출...
이제는 애교살 연출이라고 하면 모르는 여성들이 거의 없을 것 같다. 몇 년 전부터 중요시된 이 부분은 ‘눈물표현’이라는 말을 시작으로 이제는 ‘애교살 메이크업’이라는 확고한 단어로 자리매김을 한 듯하다. 애교살 부분에 펄감을 넣어주게 되면 도톰하게 올라와 보이고 또한 눈물이 마치 맺혀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게 되어 어려보일뿐만 아니라 신비로운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피부톤에 가까운 컬러의 펄 제품을 사용하여 데이메이크업(day make-up)에서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아이메이크업에서 마지막으로, 하드 스모키메이크업은 눈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이므로 속눈썹이 길고 풍부하지 않는 여성이라면 인조속눈썹을 반드시 사용해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인조속눈썹을 본인이 본인에게 붙이는 것이 처음에는 쉽지 않으나 연습을 통해 얼마든지 쉬워질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다면 구입한 속눈썹의 전체 길이를 양쪽에서 조금씩 가위로 잘라내어 본인의 눈길이보다 조금 짧게 만들어서 눈 앞머리과 꼬리부분은 조금 남겨놓고 중앙부분에 붙여보는 방법으로 연습을 하도록 한다.
이 때 지나치게 부자연스러운 속눈썹은 사용하지 않아야하며, 속눈썹을 붙이기 이전에 반드시 본인의 속눈썹을 아이래쉬컬러(eyelash curler)를 사용하여 미리 컬링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연속눈썹과 인조속눈썹이 위아래로 따로 벌어져있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스카라를 사용하여 두 속눈썹을 붙여주면서 더욱 자연스러운 속눈썹으로 완성하도록 한다.   
이렇듯 강렬한 컬러감과 강한 테크닉의 아이메이크업을 연출하였으므로 다른 부분 즉, 눈썹, 블러셔, 입술메이크업은 자연스럽게 마무리를 하여도 충분히 완성도 있는 메이크업이 될 수 있으며 도리어 눈으로 포커스를 줄 수 있어 특별한 날을 위한 특별한 메이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성이라면 자주 하게 되는, 자주 할 수밖에 없는 메이크업... 가끔은 이렇게 새로운 패턴의 메이크업을 스스로 연출해봄으로써 본인도 몰랐던 새로운 이미지를 찾아보기도 하고 기분전환도 하면서 메이크업을 통해 삶의 소소한 활력을 만들어가기를 바라며... 메이크업은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이 늘어가고 나에게 맞는 메이크업을 찾아가게 되는 것이므로 아직까지 메이크업을 제대로 시작하지 않은 여성이라면 지금부터 당장 시작을 해보라고 얘기하고 싶다. 새해가 된 지금, 새내기 대학생들 그리고 신입사원, 뭐든 새로운 시작을 하고자 하는 모든 여성들... 메이크업을 통해 반드시 더 아름다운 자신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메이크업을 제대로 시작해보시길^^   

2013. 1. 18.

임소연 서경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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