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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04 13:13
[금/칼럼] 메이크업 4인4색 김기복 원장의 분장 컬럼 - 피부타입별 웨딩메이크업의 형태 !!
1월 첫 번째 이야기 - 피부타입별 웨딩메이크업의 형태 !
........................................................................ 김기복 (전자회관 웨딩홀 Beauty shop 원장)

일생의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결혼식을 앞둔 신부라면 그 전날 이런 저런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숨도 못 자고 나와 눈이 빨갛게 충혈 된 신부는 물론 이거니와 전날 부모님과의 헤어짐과 아쉬움에 눈물을 흘려 눈이 퉁퉁 부어 샵에 오는 신부들이 가끔 있다. 보통은 메이크업을 받기 시작한 순간보다는 가라 앉아 보통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도 하지만 예식이 시작된 이후에도 가라앉지 않아 애를 먹는 경우가 있다.

특별한 날이다 보니 예민한 신부들도 많고 생각지도 못했던 일 들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웨딩 메이크업은 일반 메이크업과는 달리 평생의 한번뿐이라 더욱 신경 쓰고 여러 가지 부분에 맞춰 적합한 이미지를 연출해 주어야 한다.

각기 다른 얼굴을 가졌듯이 피부 타입도 각기 다른 형태를 띠고 있으며 피부 타입은 보통 지성, 건성, 복합성, 중성으로 나눌 수 있다.

매일 매일 세심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금방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으며 지금처럼 추운 겨울에는 실내 . 외 온도 차로 인해 피부 당김이나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럴 경우 당연히 피부가 건조해 지며 화장이 잘 먹지 않아 깔끔한 메이크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지성피부는 세안 후에도 당기지 않아 유 .수분 충분하다고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다량의 피지 분비로 인해 끈적거리고 메이크업이 쉽게 지워지며 피지가 공기 중의 먼지에 의해 금방 더러워진다.

지성피부의 경우 신부 메이크업은 일단 샵에 오기 전 기초화장 즉 스킨, 로션, 에센스, 선크림까지만 바르고 오라고 한다. 이것저것 너무 많은 제품을 바르고 오면 오히려 화장이 밀려 깔끔한 느낌보다는 조금은 두꺼운 피부표현이 나타난다.

건성피부의 경우 늘 보송한 느낌을 가진 피부로서 모공이 작으나 유. 수분의 부족으로 건조하며 각질이 많이 생겨 오히려 화장이 잘 먹지 않고 들떠 보인다. 또한 잔주름이 많아 눈 주변의 메이크업에는 더욱 세심한 작업이 필요하다.

건성피부의 신부는 웨딩 메이크업을 받기 전 수분공급을 많이 해주는 것이 좋으며 결혼식 전날 수분이 많이 함유된 팩이나 에센스를 듬뿍 바르고 주무시는 것이 좋다. 얼굴이 푸석푸석해 보이며 화장이 잘 먹질 않아 평소에 각질 관리에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 더욱이 잔주름이 많아 피부표현 하기 전 프라이머 제품을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유 . 수분 균형을 이뤄 트러블이 거의 없는 가장 이상적인 피부인 중성 피부는 여름에는 피지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며 겨울에는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중성 피부의 메이크업은 깔끔하며 산뜻한 느낌으로 연출해 주기 좋으나 유 . 수분 균형을 잃으면 복합성 피부로 바뀔 수 있으므로 피지 조절 및 보습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마지막 복합성 피부는 T-존과 콧망울 등은 지성이지만 양 볼의 U-존은 건성피부이다.
이럴 경우 지성피부에 맞춰 웨딩 메이크업을 진행해주는 것이 좋다.
얼굴 부위에 맞춰 샵에 오기 전에 T-존 부위는 알갱이가 있는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세안하며, U-존 부위는 자극이 덜 가는 클렌징 워터나 로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웨딩 메이크업은 헤어스타일과도 어울려야 하며, 웨딩드레스와의 조화도 필요하다.
때론 장소에 맞춰 메이크업을 해주어야 하며 각기 개개인의 피부 타입에도 맞게 연출 해주어야 한다.

누구나 다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신랑 신부가 와도 절대 겁먹지 말고 하나하나 맞춰가며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는 메이크업을 해주어야 한다.
이러기 위해선 아마도 많은 경험의 노하우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다.

2013. 01. 04.

김기복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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