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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26 10:07
[금/칼럼] 메이크업 4인4색 임소연 교수의 분장 칼럼 - 베이스메이크업의 마무리, 파우더
10월 네 번째 이야기 - 베이스 메이크업 3 !
  ........................................................................임소연 (서경대학교 미용예술학과 교수)



지난번 파운데이션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 오늘은 ‘베이스메이크업의 마무리’ 파우더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자.

파운데이션의 다음단계로 사용하는 파우더의 기능은 피부의 유분기를 제거하고 파운데이션 밀착을 도와주어 베이스메이크업의 지속성을 높여주는 것이다. 파우더를 사용하게 되면 피부톤과 결을 다시 한 번 정리해주어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파우더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건성피부에는 필요한 부분에 소량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펄(pearl)이 함유된 파우더를 하이라이트 부분에 적당히 사용하면 광택과 건강해 보이는 피부로 연출할 수도 있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파우더는 가루(loose powder) 형태로 되어 있는데, 휴대와 수정이 간편하도록 제작된 압축파우더(pressed powder) 타입의 콤팩트파우더(compact powder) 형태도 있다.







파우더는 화장품 내에 내장된 퍼프(분첩)를 주로 사용하는데, 요즘은 부드럽고 큰 브러쉬(파우더 브러쉬)를 사용하여 자연스럽게 소량의 파우더만 사용하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다.

일반인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의 하나가, 유행하고 있는 스모키 메이크업(smoky make-up)으로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를 연출했을 때 과연 하루 종일 번지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입니까?이다. 요즘은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가 워터 프루프(water-proof) 타입으로 많이 출시되고 있어 그러한 제품들을 사용하라고 우선 권장하지만, 사실 그것들이 100%의 정답이 될 수는 없다. 스모키 메이크업은 눈의 아래 점막 주위에 아이라인을 그리게 되는데 눈을 하루 종일 껌벅이다 보면 눈의 위아래 스킨이 계속 접촉하면서 열과 땀으로 인해 어떻게든 번지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파우더’이다.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를 사용하기 전에 그들이 그려지고 닿을 수 있는 부분에 파우더를 1차적으로 바르고, 아이라인을 하고나서 다시 한 번 발라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오랜 시간 번짐 없이 유지할 수 있는데, 하루 중 가끔은 거울을 보며 확인을 해서 필요하다면 파우더로 간단하게 리터치(re-touch)만 해주면 된다. 그러면 내 눈에 보이는 다른 사람들처럼 뽀송뽀송하고 깨끗한 눈 화장을 하루 종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눈 아래 부분에 파우더를 사용할 시에 애교살 밑 부분에는 파우더를 너무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눈 아랫부분에는 모공이 없는데 이 말은 모공 안에서 만들어 질 수 있는 유분이 눈 아랫부분에는 없기 때문에 많은 양의 파우더를 자주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게 되고 이런 식의 장기적 사용으로 눈주름이 빨리 형성되기 때문이다. (모공 속에는 유분을 만들어내는 피지선이 존재하는데, 눈 아랫부분에는 모공이 없기 때문에 눈가에 유분을 형성해내지 못하여 주름이 빨리, 많이 생기는 것이다. 게다가 가장 많은 표정을 짓는 부분이라는 사실... tip)

그럼 어떻게 발라야 하는가? 작은 브러쉬 혹은 얇은 분첩의 모서리 부분에만 파우더를 소량 따로 묻혀서 눈 아래 부분에 섬세하게 발라주는 것이다. 메이크업을 하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평균 3~4회 이상 꾸준히 메이크업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작은 습관을 어떻게 들이느냐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피부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무심코 편하게 메이크업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다음에는 스산하고 분위기 있는 늦은 가을에... 더욱 어울리는 ‘스모키 메이크업’에 대하여 얘기해보고자 한다.       

2012. 10. 26.

임소연 서경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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