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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네 번째 이야기 - 베이스 메이크업 3 !
........................................................................임소연 (서경대학교 미용예술학과 교수)
지난번 베이스메이크업 단계에서의 컨실러에 이어 오늘은 ‘얼굴표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파운데이션은 얼굴 전체의 피부 톤과 결을 정리하고 메이크업 완성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한 단계이다. 모델의 피부색과 피부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제품의 특성을 고려하여 적절한 방법으로 표현한다. 최근에는 건강한 피부표현을 위해 파운데이션과 오일, 크림, 수분제품 등을 믹스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출처: 베이직 메이크업, 교문사>
그럼 파운데이션의 종류와 그에 따른 기능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1. BB크림
정식명칭은 ‘블레미시 밤(blemish balm)’으로, 원래 피부과에서 시술을 마치고 회복을 돕기 위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피부재생크림, 파운데이션, 자외선 차단기능을 가진 것이었으나, 화장품 브랜드에서 응용하여 베이스 메이크업을 위한 크림으로 발전한 것이다. 건조한 피부에 좋으며 자연스럽게 결점을 커버한다. 약간의 컬러가 포함되어 있으며 가장 투명하고 가벼운 커버력, 스킨 톤 조절이 가능하다. 남성에게도 적절하게 사용되며 피부상태가 좋을 때 가볍게 바르기 좋다.
2. 리퀴드 파운데이션
모든 피부타입에 적당하며, 가볍고 투명하면서 전체적으로 결점을 커버해준다. 가장 자연스럽고 펴 바르기 쉬우며 손이나 스폰지, 브러시 사용이 가능하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은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쉽게 믹스되는 장점이 있으며 더 많은 커버를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에 한 겹 더 발라 레이어드 할 수 있다.
3. 크림
매끄러우며 완벽한 커버력을 가지고 있고 대부분 오일베이스로 건성피부나 높은 연령대 피부에 적합하다. 어두운 피부톤에 적합하며 자칫 두꺼워 보일 수 있으므로 양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4. 스틱타입(팬 케익)
완벽한 커버력 때문에 방송 또는 영화메이크업에서 주로 사용한다. 스폰지나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풍부한 질감, 완벽한 커버를 위해 리퀴드 파운데이션 위에 덧바를 수 있다. 결점 없는 피부가 완성되며 모든 피부타입에 적당하나 특히 건성피부에 좋다. 단 파우더로 고정해야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
5. 파우더 파운데이션
투웨이케익, 컴팩트라고 불리기도 하며 파운데이션과 파우더의 기능이 합해진 형태를 말한다. 지성피부에 적합하며 높을 커버력과 매트한 마무리감이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파운데이션의 종류는 너무나도 많고, 그 제품들이 나오는 주기 또한 매우 짧다. 그렇게 많은 제품들 중에 내게 필요한, 혹은 메이크업이 필요한 상황에 맞는 제품들을 적절하게 선택할 줄 안다는 것은 가장 중요한 메이크업 기술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반드시 갖추어야 할 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에는 베이스메이크업의 마무리, 파우더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2012. 9. 28.
임소연 서경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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