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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9-29 11:12
[목/컬럼] 황정민 대표와 함께 하는 보석 컬럼 - 추억을 선물하는 보석이야기
첫번째 이야기 - 쥬얼리 컬럼을 시작하며 !!

............................................................................. 황 정 민( 페황 -쥬얼리샾- 대표 )

컬럼을 제의받고 어떻게 전개를 해야 할까 ? 고민하던 차에 아는 동생한테 “언니,잘 지내세요? 저, 요즘 보석에 자꾸 눈이 가요.”라고 문자가 받았다. 보석에 전혀 관심도 없고 운동만 하던 그녀가 서른을 넘기면서 보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모양이다. 자신감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한 때가 온 것이다. 그 보조제 역할로 보석을 택한 것이다. 

보석을 시작한지 올해로 13년째가 되어간다. 나의 처음 시작은 보석의 아름다움보다는 어렵고 힘든 디자인 과정에서 오는 성취감 때문에 시작했지만 하면 할수록 보석의 반짝임과 아름다움 그리고 옆에 두고만 있어도 차오르는 자신감 때문에 지금은 그만 둘 수 없는 이유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보석으로 인해 만난 사람들, 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인생을 배우고 진정한 보석의 아름다움을 찾아가고 있다.





지금껏 만난 사람들과의 보석 작업을 통한 새로운 디자인 탄생과 그 보석에 얽혀있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칼럼을 쓰고자한다.
보여지는 보석의 아름다움과 그것을 소유한 사람의 스토리가 더해지면 그것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반짝이는 비싼 돌이 아닌 나의 존재이고 가치임을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첫 번째 이야기에는 내가 보석이 보여지는 면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해 준 고객과의 만남부터 얘기하고자 한다.

어느 날 블로그를 계속 봐왔다며 여자 분이 찾아오셨다.
그 분은 작은 가넷이 세팅된 커플링을 가지고 오셨는데 결혼 전에 남편과 처음 맞춘 커플링이라고 하셨다. 너무 예전에 맞춘 커플링이라 디자인이 마음에 않들어 착용을 안하게 된다며 반지에 세팅된 가넷만 빼서 목걸이로 리세팅하고 싶다고 하셨다.  오픈 초기의 나의 슬로건은 솔직하게 정직하게였기 때문에 내 관점에서 아주 가격이 싼(실제로 몇천원) 가넷을 많은 비용을 들여 리세팅을 한다는 것은 손해라는 생각이 들어 리세팅 하는 것을 만류했었다. 물론 리세팅을 하게 되면 난 수익이 생기게 되는 것이지만, 그 분을 위한다는 마음에 리세팅을 권유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 분은 점점 얼굴이 어두워져 다음에 다시 오겠다고하시면서 돌아가셨다. 물론 다시 오지는 않았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 정말 이해되지 않았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서야 난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난 그 분을 위해서 리세팅을 만류했지만 정말로 그 분을 위한다면 소중한 추억이 담긴 가넷을 예쁜 디자인의 목걸이로 만들어 두고 두고 추억을 회상할 수 있게 해 드렸어야 했다. 그때의 난 보석의 가치를 돈에 두고 있었고 그 분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남편과의 추억에 두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부터 일 것이다. 누군가를 위한다는 것은 내가 보는 관점과 생각이 아니라 상대방의 관점과 생각에서부터라는 것을....

가넷: 가넷은 붉은색이 석류알 같이 박혀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석류석'이라고도 불리 운다.

가넷에는 검붉은 색의 알만다이트 가넷 ,밝은 초록색인 디멘토이드 가넷, 초록잎 과 같은 녹색의 차보라이트,갈색이 도는 오렌지색의 헤소나이트, 보라빛을 띠는 로돌라이트 가넷이 있다. 그 외에도 루비와 같은 색의 파이로프,스페사르틴 가넷이 있다.
중세에서는 가넷이 유행병을 막아주며 친한 친구를 갖게 해주며 몸에 지니고 있으면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고 해서 병사들이 많이 사용했다고 한다.

현재에는 1월의 탄생석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행운과 사랑을 선물하는 보석으로 인기가 많다. 아직까지 서양에서는 우정의 보석이라 여학생들의 졸업 반지로 만들어 착용하기도  한다.

2011. 9. 29.

황 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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